김제시(시장 박준배)와 김제지역자활센터(센터장 김복례)는 9일부터 저소득층 일자리 지원을 위한 『노란커피』 사업단을 정식 오픈하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간다.
카페 『노란커피』는 저소득층 자립기반 조성을 위해 근로기회 제공과 기능습득을 지원하는 자활 사업단이다. 저소득층의 다양한 일자리 경험을 위해 카페 운영에 특화된 사업단을 기획하고 사업 컨설팅과 매장 인테리어 공사를 진행했으며, 자활사업에 참여중인 저소득층(기초수급자 및 차상위) 6명을 직원으로 선발해 바리스타 훈련과 카페 운영 교육을 실시했다.
그리고 3월 한 달 동안 임시 운영을 통해 카페 운영에 따른 실전 경험을 쌓은 뒤 미숙한 점을 보완하고 오는 9일 정식으로 오픈한다. 사업단을 기획하고 준비하는 과정에서 빠듯한 예산과 경험부족으로 수차례 시행착오도 겪었지만 참여자들의 의기투합으로 여러 난관을 극복하고 전문 커피 브랜드에 견주어도 손색없는 맛과 서비스 품질을 확보하게 됐다.
특히 눈길을 끄는 부분은 『노란커피』 카페의 특화 메뉴인 ‘노란커피’다. 매장에서 ‘노란커피’를 주문하게 되면 커피 한 잔이 추가로 적립되어 ‘내가 마시는 커피’를 저소득층도 무료로 이용할 수 있어 일상에서 작은 나눔 운동을 실천할 수 있다.
또한, 『노란커피』사업단은 현재 김제시에서 추진하고 있는 지역주도형 청년일자리 사업과 연계하여 바리스타 경험이 있는 청년을 매장 매니저로 채용해 그들의 경험과 노하우를 참여자들과 공유함으로써 청년 일자리와 저소득층 일자리를 접목한 새로운 일자리 창출 모델을 제시했다는 데 의미가 크다.
자활사업을 주관하는 구명석 주민복지과장은 “앞으로도 『노란커피』사업단처럼 자활사업의 본래 취지를 살려 단순 일자리 제공보다는 저소득층이 스스로 자활할 수 있도록 자활 역량을 배양하는 특화된 일자리 창출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그리고, 사업단 운영을 맡고 있는 김제지역자활센터 김복례 센터장도 “『노란커피』 사업단이 지역자활센터와 지역주민 간 소통의 장이 되기를 기대하며, 앞으로 커피 맛에 대한 시민의 의견을 수렴해 시민과 참여주민이 서로 만족하는 사업단으로 이끌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노란커피』 사업단은 향후 경험이 축적되어 사업 수행능력이 향상되고 안정적인 매출이 확보되면 적립된 매출금을 창업자금으로 지원해 자활기업으로 자립시킬 계획이다.
뉴스웨이 우찬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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