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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극기 내건 교보생명···신창재 회장, 독립운동정신 계승

태극기 내건 교보생명···신창재 회장, 독립운동정신 계승

등록 2019.02.27 13:11

수정 2019.02.27 15:02

장기영

  기자

조부 신예범·백부 신용국 독립운동부친 신용호, 국민교육 진흥 앞장

1958년 8월 7일 교보생명의 전신인 대한교육보험 개업식에 참석한 창립자 고(故) 신용호 회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교보생명1958년 8월 7일 교보생명의 전신인 대한교육보험 개업식에 참석한 창립자 고(故) 신용호 회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교보생명

독립운동 가문 출신의 신창재 회장이 이끄는 교보생명이 3·1운동 100주년을 맞아 서울 광화문 본사 건물에 대형 태극기를 내걸었다.

신창재 회장의 조부 신예범, 백부 신용국 선생과 교보생명 창업주인 부친 신용호 회장은 모두 독립운동에 참여했다.

신예범 선생은 일제강점기 야학당을 만들어 젊은이들에게 민족의식을 일깨우고 일본인 지주의 농민 수탈에 항의하는 소작쟁의를 주도했다.

신용국 선생은 스무 살 때 3·1운동에 뛰어든 후 호남지역 항일운동을 주도하다 수차례 감옥에 갔고 이후 일본 경찰의 감시를 피해 객지를 떠돌았다. 국가보훈처는 지난해 11월 순국선열의 날을 맞아 신용국 선생에게 독립유공자 대통령 표창을 추서한 바 있다.

교보생명 창립자인 신용호 회장(왼쪽)이 교보문고 개장기념식에서 이병철 삼성그룹 회장을 맞이하며 악수하고 있다. 사진=교보생명교보생명 창립자인 신용호 회장(왼쪽)이 교보문고 개장기념식에서 이병철 삼성그룹 회장을 맞이하며 악수하고 있다. 사진=교보생명

신용호 회장은 1940년 중국 베이징에 곡물 유통업 회사를 설립해 벌어들인 수익을 독립운동자금으로 제공했다.

시인이자 독립운동가인 이육사 선생은 큰 사업가가 돼 독립운동자금을 내놓겠다는 신용호 회장에게 “대(大)사업가가 돼 헐벗은 동포들을 구제하는 민족자본가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후 민족자본가에 대한 꿈을 키우던 신용호 회장은 교육이 민족의 미래라는 신념에 따라 교육보험사업을 하기로 결심하고 교보생명을 설립했다.

신용호 회장은 교보문고, 교보교육재단, 대산문화재단 등을 통해 교보생명 창립 이념인 국민교육 진흥과 민족자본 형성을 실천했다.

교보생명 관계자는 “3·1운동 100주년을 앞두고 독립운동에 공헌한 기업들이 주목받고 있는 가운데 신창재 회장의 가계가 관심을 모으고 있다”며 “신창재 회장은 지속적인 변화와 혁신을 추구하면서도 할아버지와 아버지 등의 독립운동 정신을 계승하는데 앞장서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행정안전부의 요청으로 독립운동 당시 태극기를 재현한 대형 태극기를 본사 건물에 내걸었다”고 덧붙였다.

뉴스웨이 장기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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