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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체앤가바나, ‘중국 비하 논란’에 中온라인상거래 퇴출

돌체앤가바나, ‘중국 비하 논란’에 中온라인상거래 퇴출

등록 2018.11.23 11:05

김선민

  기자

돌체앤가바나, ‘중국 비하 논란’에 中온라인상거래 퇴출. 사진=JTBC 뉴스 캡쳐돌체앤가바나, ‘중국 비하 논란’에 中온라인상거래 퇴출. 사진=JTBC 뉴스 캡쳐

이탈리아 명품 브랜드 돌체앤가바나(Dolce&Gabbana)가 중국 비하 논란에 휩싸였다.

최근 돌체앤가바나는 중국 여성 모델이 젓가락으로 이탈리아 피자와 스파게티 등을 우스꽝스럽게 먹는 장면을 담은 홍보 영상물을 공개했다. 해당 영상은 두 나라 문화의 융합을 소재로 한 상하이 패션쇼 광고로, 공개되자마자 중국 문화 비하 논란에 휩싸였다.

이에 중국의 주요 온라인 상거래사이트에서 돌체앤가바나가 모두 빠졌다고 영국의 파이낸셜타임스(FT)가 23일 보도했다.

중국의 주요 럭셔리 온라인쇼핑몰인 세쿠는 22일 돌체앤가바나를 온라인쇼핑몰에서 뺐다고 발표했다. 이 회사 대변인은 “도덕성과 성실성이 결여된 업체와는 일을 함께 할 수 없다”고 밝혔다.

매출 기준 세계 최대의 온라인 럭셔리 사이트인 육스넷어포터도 중국은 물론 중국 이외의 지역에서도 돌체앤가바나의 상품을 완전히 뺐다고 밝혔다.

중국의 최대온라인 상거래업체인 알리바바와 JD닷컴에서도 돌체앤가바나의 상품을 찾을 수 없다. 이 사이트에서 돌체앤가바나를 검색하면 검색결과가 나오지 않는다.

이후 이 회사의 디자이너이자 공동 창업자인 스테파노 가바나는 한 네티즌과 논쟁을 벌이면서 “(중국은) 똥 같은 나라”라고 모욕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파장은 더욱 확대됐다.

급기야 21일 밤 개최 예정이었던 돌체앤가바나 상하이 패션쇼에 초대된 장쯔이, 천쿤 등 유명 연예인들이 패션쇼 불참을 선언했다.

논란이 일파만파 확산되자 스테파노 가바나는 “내 SNS 계정은 해킹당했다”고 해명했다. 이어 “나는 중국과 중국 문화를 사랑한다”고 말했지만 이미 마음이 돌아선 누리꾼들은 온라인 불매운동에 본격 돌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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