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회찬 원내대표는 마지막까지 본인의 정치적 신념을 지키며 노동자들의 권익 보호를 위해 목소리를 내 주위를 더 안타깝게 했다.
정의당은 23일 오전 10시 보도자료를 통해 이정미 대표·노회찬 원내대표 외 93차 상무위 모두발언 내용을 공개했다. 이 서면 발언 내용이 고인이 된 노회찬 원내대표의 생전 마지막 발언이 됐다.
노회찬 의원은 이날 상무위원회 서면 발언에서 “삼성전자 등 반도체 사업장에서 백혈병 및 각종 질환에 걸린 노동자들에 대한 조정합의가 이뤄졌다”며 “그동안 이 사안을 사회적으로 공감시키고 그 해결을 앞장서 이끌어온 단체인 반올림과 수많은 분들께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고 썼다.
그러면서 “KTX 승무원들 역시 10여 년의 복직 투쟁을 마감하고 180여 명이 코레일 사원으로 입사하게 됐다. 입사한 뒤 정규직 전환이라는 말을 믿고 일해 왔는데 자회사로 옮기라는 지시를 듣고 싸움을 시작한 지 12년만”이라며 오랜 기간 투쟁해 온 KTX 승무원 노동자들에게 축하의 인사를 전했다.
뉴스웨이 안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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