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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광열 금감원 수석부원장 “코리아 디스카운트, 프리미엄으로 바뀔 것”

유광열 금감원 수석부원장 “코리아 디스카운트, 프리미엄으로 바뀔 것”

등록 2018.07.10 15:15

장기영

  기자

유광열 금융감독원 수석부원장. 사진=최신혜 기자 shchoi@newsway.co.kr유광열 금융감독원 수석부원장. 사진=최신혜 기자 shchoi@newsway.co.kr

외국 금융사를 국내에 유치하기 위해 10일 홍콩을 방문한 유광열 금융감독원 수석부원장<사진>은 “지정학적 리스크에 따른 ‘코리아 디스카운트’가 머지않아 더 큰 기회와 미래를 의미하는 ‘코리아 프리미엄’으로 바뀔 것”이라고 강조했다.

유 수석부원장은 이날 금감원과 서울시가 홍콩 포시즌스호텔에서 공동 개최한 ‘2018년 서울 금융중심지 홍콩 IR’에 참석해 “최근 한반도의 항구적 평화 정착과 북한의 외교·경제적 고립 종식을 위한 다양한 노력들이 이어지고 있다”며 이 같이 밝혔다.

서울 금융중심지 정책을 홍보하고 외국 금융사를 국내에 유치하기 위해 마련된 이번 행사에는 JP모간, 골드만삭스 등 홍콩에 위치한 46개 금융사 임직원 80여명이 참석했다.

금감원과 서울시는 한국 금융·자본시장, 핀테크산업 현황과 서울 금융중심지 환경 등을 소개했다. 국내에 증권지점을 신설할 예정인 프랑스계 회사 나틱시스가 한국 진출을 결정한 이유와 한국 시장의 매력을 공유하기도 했다.

유 수석부원장은 한국 금융시장의 3개 기회 요인으로 ▲북한의 개방과 동북아 경제권 재편 ▲자산운용의 글로벌 중심지 도약 ▲핀테크 및 지속가능 금융허브 구축을 제시했다.

그는 “북한의 개방과 동북아 경제권 재편으로 단기적으로 인프라 투자가 증가하고, 장기적으로는 동북아 경제권 형성과 함께 유라시아 사업 기회가 확대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 “한국 금융시장은 빅데이터 활용과 핀테크 클러스터 조성, 지속가능금융 확대 등 미래 성장잠재력이 높은 분야에 집중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범열 금감원 금융중심지지원센터 실장은 “아시아의 대표 금융중심지이자, 중국으로의 관문인 홍콩에서 주요 글로벌 금융사 임직원을 대상으로 한국 금융시장의 강점과 외국계 금융사 지원 제도 등을 안내해 해외 금융사의 한국 진입 가능성을 높이는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유 수석부원장은 오는 12일 중국 선전(深圳)시를 방문해 왕리신 선전시 금융·과학기술담당 부시장을 만난다. 유 수석부원장과 왕리신 부시장은 서울시와 선전시에 진출하는 핀테크기업에 대한 상호 지원 방안을 협의할 예정이다.

유 수석부원장은 이후 잉단과기(硬蛋科技)유한공사를 찾아 국내 유망 벤처 스타트업(창업 초기 기업)이 글로벌 혁신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는 지원하는 방안을 논의한다. ‘한·중 청년창업 지원센터’ 개소식에도 참석해 한중협력펀드 조성으로 혁신적인 정보기술(IT) 투자와 인큐베이션 활성화에 자금이 지원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이근우 금감원 핀테크지원실장은 “금감원과 서울시는 금융업, 하이테크, 친환경 등 중국의 미래 신성장산업을 선도하고 있는 선전시 방문을 통해 서울 금융중심지의 미래 발전 전략을 함께 고민하고 협력을 확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뉴스웨이 장기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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