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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KEC 인수 루머 왜?···양측 “전혀 사실 무근”

[루어&루머]LG, KEC 인수 루머 왜?···양측 “전혀 사실 무근”

등록 2018.06.11 00:01

수정 2018.06.19 16:28

서승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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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전장사업 확대에 반도체업체 KEC 덩달아 관심마이오드 모듈 공동개발·하청 맡아 인수설 떠올라

KEC CI. 사진=홈페이지 캡처KEC CI. 사진=홈페이지 캡처

LG그룹이 KEC를 인수할 것이라는 소문이 일부 투자자들 사이에서 돌고 있다.

LG그룹이 4세 경영에 시동을 걸면서 자동차 전장사업을 확대하는 모습을 보이면서 관련기술을 보유하고 있고 LG 하청업체로 있는 KEC를 인수할 수도 있다는 추측이 수면 위로 올라 온 것이다.

KEC는 반도체 전문기업으로 반도체제품 및 부품 제조업을 영위할 목적으로 기존 법인인 주식회사 케이이씨로부터 제조 사업 부문이 2006년 9월 9일자로 인적 분활돼 설립됐다.

주력사업은 SSTR(소신호형 개별반도체)사업이며 전기자동차 사용한 가능한 품질인증 승인을 강화하고, 자동차용 전자 부품 시장을 확대 전개 중이다.

LG의 KEC 인수설이 제기된 것은 LG가 자동차 전장사업 확대를 추진하고 있는 것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최근 LG그룹은 자동차 전장사업을 그룹 핵심 사업으로 꼽고 공격적인 투자에 나서고 있다. 지난 4월에는 오스트리아 헤드램프 제조사 ZKW를 인수했고 주력사인 LG화학·LG전자·LG이노텍·LG디스플레이·LG하우시스가 올해 대대적으로 전장사업 확대에 나섰다.

여기에 KEC가 이름을 올린 것은 지난해 LG화학과 손잡고 국내 최초 전기자동차용 BMS(Battery Management System) 다이오드 모듈을 개발했기 때문으로 보인다. 또 KEC는 현재 LG전자에 주력제품을 납품하고 있다는 점이 인수설을 만들어 낸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LG와 KEC 측은 “사실 무근”이라고 일축했다. KEC 관계자는 “그런 얘기는 들어본 적 없으며 제안을 받은 적도 없는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LG 측도 “전혀 들어보지도 못한 얘기”라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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