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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이콘텐트리, 뉴스에서 드라마까지···흥행 연타석

[stock&톡]제이콘텐트리, 뉴스에서 드라마까지···흥행 연타석

등록 2018.05.25 05:01

장가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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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규 월화드라마 시청률 호조“콘텐츠 시장 중요한 변화 발생”

제이콘텐트리, 뉴스에서 드라마까지···흥행 연타석 기사의 사진

코스닥 상장사 제이콘텐트리가 JTBC 월화드라마 시청률 호조로 주가 상승 계기를 마련했다는 증권가 전망이 제기됐다.

24일 대신증권 김회재 연구원은 “JTBC 신규 월화드라마 ‘미스 함무라비’의 1회 시청률이 3.7%, 2회는 4.6%로 역대 월화 최고 시청률을 기록했다”며 “작품 하나의 시청률이 실적에 미치는 영향이 크지는 않지만 JTBC 월화드라마 시청률이 높아졌다는 것은 콘텐츠 시장에 중요한 변화가 발생하고 있다는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9000원을 제시했다. 현주가와 괴리율은 약 20%에 달한다.

긍정적 전망에 제이콘텐트리 주가도 상승곡선을 그렸다. 이날 제이콘텐트리 주가는 전거래일 보다 160원(2.13%) 증가한 7660원으로 거래 마쳤다. 지난 17일 이후로 5거래일째 상승세로, 기관투자자들의 매입세가 두드러졌다. 지난 해 9월 기록한 52주 최저가인 3600원에 비해서는 8개월여 만에 약 113%가량 주가가 치솟았다.

제이콘텐트리는 중앙홀딩스(31.89%)와 홍정도 중앙홀딩스 대표이사 사장(1.34%) 등이 지분 33.24%를 보유, 최대주주로 있다. 주요 사업으로는 방송프로그램 제작 및 유통과 극장업 영화 제작 등을 영위 중이다. JTBC는 중앙홀딩스 내 계열사나 제이콘텐트리가 지분을 보유하고 있진 않다.

미스 함무라비 역시 제이콘텐트리 제작이 아닌 영화 투자배급사인 ‘NEW’의 자회사 스튜디오앤뉴에서 제작하는 사전제작 드라마다.

제이콘텐트리와는 직접적인 연관이 없으나, JTBC 월화드라마 시청률 상승이 지상파 전유물로 여겨졌던 황금시간대(평일 오후 8시~12시)에 시청자들의 유입이 이뤄져 향후 JTBC 드라마 직접 투자가 활발해질 것이라는 해석이다. 제이콘텐트리는 지난해부터 JTBC 드라마에 직접 투자하고 있다.

실제 JTBC는 개국 초기에는 월화, 수목, 주말드라마 모두 편성해 방영했으나 지상파와 시청률 경쟁에서 밀려 2015년과 2016년 사이에 금토드라마만 방영했다. 그러나 지난 2017년 12월부터 월화드라마 편성을 재개해 시청자 유입을 이끌고 있다.

시장의 의미있는 변화와 함께 자회사의 실적 호조도 주가 상승 요인으로 꼽힌다. 제이콘텐트리는 주요 자회사로 메가박스(50%)과 제이티비씨콘텐츠허브(42.4%) 등이 있다. 제이티비씨콘텐츠허브는 지난 2008년 SBS 미니시리즈 ‘바람의 화원’을 시작으로 공부의 신, 밀회, 힘쎈여자 도봉순, 품위있는 그녀 등 지상파와 종편을 아우르며 드라마를 제작 및 공급 중이다.

이에 대해 김회재 연구원은 “황금시간 대에 교양프로그램→뉴스→드라마→예능으로 시청자들을 고정하는 것이 지상파의 전략”으로 “드라마계에 돌풍을 일으킨 tvN도 지상파를 피해 금토 저녁 시간을 공략할 만큼 평일 오후 8시부터 자정까지는 지상파가 확고한 지위를 누렸을 시간이나 최근 이시간대 tvN과 JTBC가 적극적으로 진출해 좋은 성과를 거두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제이콘텐트리는 2017년부터 JTBC 드라마에 직접 투자를 시작하면서 2016년까지 평균 시청률이 1.9%였으나, 직접 투자 이후 드라마 평균 시청률은 4.8%를 기록 중”이라며 “제이콘텐트리의 방송 사업 부문은 향후 5년간 연평균 13% 성장할 것”으로 내다봤다.

뉴스웨이 장가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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