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과정 재구성 현장답사 버스 임차료 2억8천만원 지원
23일 전라북도교육청은 전주 등 도심 대규모학교는 통학차량이 없어 야외 학습의 어려움을 고려, 교사가 교육과정을 재구성해 교과 수업후 현장답사와 연계할 수 있도록 버스 임차료를 지원하는 ‘학교 밖 에듀버스’를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전주 동북초교 2학년의 ‘전주에서 놀다’, 전주문학초교 4학년의 ‘수업이 줄거운 주제 중심 통합교육과정 운영’ 등 총123개 학년에 버스 임차료 2억8천만원을 지원한다고 덧붙였다.
전주완산서초 3학년은 ‘오감으로 전통 지역 문화 생태를 느껴보자’, 군산미장초교 4학년은 ‘우리지역 보물 찾기’, 군산 월명중 3학년은 ‘꿈을 디자인하는 진로체험의 날’ 프로그램에 학교 밖 에듀버스를 지원받는다.
전라북도교육청은 버스 임차료 80만원 가량을 지원해 지역사회를 배움의 장으로 활용하고, 학년 단위 학생들이 중심이 된 창의적 교육과정 운영에 보탬이 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다만, 일회성 행사나 단순한 견학, 학교 단위 현장체험학습에 에듀버스 활용은 제한한다.
전라북도교육청 신유랑 장학사는 “도심학교는 수업과정을 재구성해 현장답사활동을 하려고 해도 버스 임차료가 비싸 어려움이 있어 수업 일과 중 학습관련 버스를 지원하게 됐다”고 말했다.

뉴스웨이 강기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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