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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이노베이션, 지난해 非정유 영업익 사상 최초로 2조 돌파

SK이노베이션, 지난해 非정유 영업익 사상 최초로 2조 돌파

등록 2018.01.31 13:40

수정 2018.01.31 18:48

임주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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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출 46조8265억원·영업익 3조2343억원

사진=SK이노베이션 제공사진=SK이노베이션 제공

SK이노베이션이 지난해 비정유 부문 사업에서 사상 처음으로 영업이익 2조를 돌파했다.

SK이노베이션은 31일 2017년 실적발표를 통해 지난해 화학사업과 윤활유 등의 비 정유 사업의 선전으로 연결기준 매출 46조 8265억원, 영업이익 3조 2343억원의 실적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이날 SK이노베이션은 원유 매입시점과 제품 판매시점간 시차로 인해 발생하는 손익 변동성을 줄이기 위해 활용한 파생상품에서 일부 손실이 발생했음을 공시했다.

영업이익은 역대 최대였던 2016년 실적을 소폭 넘어선 기록이다.

특히 화학, 윤활유, 석유개발사업에서만 영업이익 2조 705억원을 기록해 사상 처음으로 비정유부분의 영업이익이 2조원을 넘어선 것이다.

업계에서는 연이어 차별화된 호실적을 달성하는 SK이노베이션의 비결을 ‘딥 체인지(Deep Change)’를 강하게 추진한 데 따른 사업구조와 수익구조 혁신의 결과로 평가하고 있다. SK이노베이션은 화학, 윤활유, 석유개발 등 비정유부문의 지속적인 투자를 통해 외부 환경변화에도 견고한 사업포트폴리오를 구축하는 사업구조 혁신을 진행했다.

SK이노베이션 역대 최대 실적 경신의 원동력은 화학사업과 윤활유사업이다. 화학사업은 매출액 9조 3392억원, 영업이익 1조3772억원을 기록하며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2014년부터 선제적으로 파라자일렌 중심의 고부가 화학설비로 탈바꿈한 SK인천석유화학도 사상 최대 영업이익을 내며 일조했다.

윤활유 사업은 지난 2011년 5096억원 이후 역대 두 번째인 5049억원의 영업이익을 달성하며 SK이노베이션의 실적을 견인했다. 또한 석유개발사업이 2000억원에 근접하는 영업이익을 시현하며 힘을 더했다. 정유사업은 미국산 원유도입을 비롯한 원유도입선 다변화, 운영최적화를 통한 원가경쟁력을 바탕으로 호실적을 뒷받침했으나 2016년 대비해서는 소폭 감소했다.

정유사업은 매출 33조 3,368억원, 영업이익 1조 5,021억원을 기록했다. 유가 상승 등의 영향으로 전년 대비 매출은 4조 9,670억원(17.5%) 증가했으나, 영업이익은 1,235억원 감소했다. 원료 도입선 다변화와 공장 운영 최적화를 통해 석유사업 본원적 경쟁력은 크게 강화됐으나, 정제마진이 약보합세를 보였다.

SK이노베이션은 석유제품에 대한 수요 증가로 인한 정제마진의 강보합세 지속과 양호한 화학제품 스프레드 유지 등을 예상하며 올해에도 호실적이 기대된다고 전망했다. 시장에서는 올해 SK이노베이션의 실적을 매출 약 46조원, 영업이익을 3조 2900억원대로 예상하고 있다.

김준 SK이노베이션 사장은 “2017년은 딥체인지의 강한 실행을 통해 비정유 부문에서 안정적이고 탁월한 성과를 지속적으로 창출할 수 있는 포트폴리오를 갖춘 한해 였다”면서 “올해는 기존 관행을 탈피해 시장을 바라보는 방식을 바꾸고 새로운 시장을 창출하는 ‘블루오션 시프트(Blue Ocean Shift)’ 관점에서 딥체인지를 더욱 강하게 추진해 4조원대 영업이익에 도전하는 발판을 마련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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