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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인 3명 중 2명, 대북 선제타격 반대···“큰 전쟁날 것”

미국인 3명 중 2명, 대북 선제타격 반대···“큰 전쟁날 것”

등록 2017.09.25 10:19

김선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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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인 3명 중 2명은 북한에 대한 미국의 선제타격에 반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핵과 미사일 도발을 이어가는 북한에 대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대응에 상당한 불신을 드러냈다.

미 일간 워싱턴포스트(WP)와 ABC뉴스는 지난 18∼21일 미국 성인 1천2명을 대상으로 여론조사(표본오차 ±3.5%포인트)를 해 23일(현지시간) 이러한 내용의 결과를 발표했다.

이 조사에서는 '미국은 북한이 미국이나 동맹을 공격할 수 있기 전에 먼저 북한에 군사적 공격을 시작해야 하는가, 아니면 북한이 미국과 동맹을 공격했을 때만 북한을 공격해야 하는가?'라는 '대북 선제타격' 질문이 던져졌다.

반면 응답자의 67%가 북한이 먼저 미국이나 동맹국을 공격할 경우에 한해서만 미국이 군사적 행동에 나서야 한다고 답했다.

미국이 먼저 북한에 대한 군사 공격을 감행할 경우 동아시아에서 더 큰 전쟁을 일으킬 위험이 있다고 우려하는 응답은 82%에 달했다.

또 북핵 개발을 포기시키기 위한 노력의 하나로 한미연합군사훈련을 중단해야 하느냐는 질문에는 반대 의견이 47%로 찬성(43%)을 다소 웃돌았다.

북핵 포기를 위한 방안으로 북한 군사시설에 대한 폭격 방안은 반대가 54%에 달했고 찬성은 39%에 그쳤다.

대다수 미국인이 대북 선제공격에 반대하지만, 대북제재 강화는 찬성한다는 응답이 76%로 폭넓은 지지를 얻었다.

또 대북 대응과 관련해 트럼프 대통령을 신뢰한다는 응답은 37%, 전혀 신뢰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42%로 트럼프 대통령의 북한 문제 해결 능력을 불신하는 미국인이 더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반면 북한 문제를 다루는 미군 지도부를 신뢰하는 비율은 72%로 미군이 트럼프 대통령보다 더 큰 신임을 얻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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