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코스 사업 유지하려면 판매가 인상 불가피
필립모리스 측은 "일반 담배(궐련)에 비해 유해물질이 현저히 감소된 ‘아이코스’는 한국을 포함 전 세계 25개국에 출시됐으나 어떤 국가에서도 궐련과 동일한 세율을 적용 받은 사례는 없다"며 그러 실례로 독일, 영국, 이탈리아, 스위스 등 대부분의 국가에서 궐련 대비 50% 이하의 세율을 적용 받고 있다 고 말했다. 이어 '국내에서도 현재 담배소비세와 국민건강증진부담금은 궐련에 비해 낮은 세율을 적용 받고 있기 때문에 이번 개별소비세 중과세는 더욱 납득하기 어려운 결정이다"고 설명했다.
회사 측은 "이번 개별소비세 중과세에 이어 국회와 정부의 계획대로 담배소비세와 국민건강증진부담금의 증세가 이뤄진다면 제조원가 및 40%의 수입관세 부담 등에 따라 당사는 소비자 판매가 인상 없이는 아이코스 사업의 유지가 힘들게 된다"고 강조했다.
이어 "최근 미국 FDA에서 발표한 바와 같이 유해성 감소 정책은 세계적인 추세다"며 "우리 국회와 정부도 국민 건강을 위해 덜 해로운 담배에 대한 연구개발을 장려하고 지원하고 나아가 담배의 유해성 정도에 따라 규제 정책과 세율을 결정하는 것이 바람직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뉴스웨이 이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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