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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사 LAT 할인율 단계적 낮춘다···할인폭 두고 의견 분분

보험사 LAT 할인율 단계적 낮춘다···할인폭 두고 의견 분분

등록 2017.06.29 14:12

전규식

  기자

IFRS17 도입전 단계적 인하 방침

보험업계의 최대 관심사인 책임준비금 적정성평가(LAT) 할인율이 3.5%에서 오는 2021년 新국제회계기준(IFRS17) 도입 이전까지 단계적으로 낮추는 방안이 시행될 것으로 전망된다. LAT 할인율 적용은 新국제회계기준(IFRS17) 도입이전에 보험사 부채가
갑자기 증가하는 부담을 완화하기 위한 방안이다.

29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금융당국은 LAT할인률을 3.5%에서 시작해 2020년에 약 2%대 중반 이하로 낮추는 방안을 유력하게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보험사들은 올해부터 단계저긍로 책임준비금을 추가 적립해야 한다.

LAT할인률이 0.01%포인트 낮아지면 보험사가 부담해야 할 부채는 8000억원에서 1억원 가량 증가한다. 이에 따라 금융당국은 보험사의 재무건전성 지표인 보험 가입자에 대한 보험금 지급여력비율(RBC)이 급락하는 것을 막고자 추가 적립된 책임준비금의 일부를 가용자본으로 인정하기로 했다. 올해는 90%까지 인정하고 매년 80%, 70%, 60% 순서로 인정비율을 단계적으로 낮춰서 보험사들이 변경된 제도에 잘 대응할 수 있도록 돕는다는 방침이다.

재무상태가 좋지 않은 보험사는 경영개선 협약을 맺는 조건으로 LAT 적용을 1년 유예하는 방안도 검토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 보험업계에서는 LAT 할인율에 대해 금융당국과의 논의가 더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LAT할인률의 적정 수준에 대한 보험사 간 의견이 갈리고 있기 때문이다.

이수창 생명보험협회 회장은 “최근 금융당국이 2021년 도입될 새 국제회계기준(IFRS17)에 대비하기 위해 관련 도입준비위원회를 통해 LAT할인율의 적정선을 찾고 있는 상황에서 보험사들 사이에서도 관련 논의가 이뤄지고 있다”며 “하지만 아직은 보험사들 사이에서 적정선에 대한 의견이 분분해 합의점을 찾지 못하고 있는 상태”라고 밝혔다.

뉴스웨이 전규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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