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씨는 이날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2부(김세윤 부장판사)에서 열린 안종범 전 청와대 정책조정수석 공판에 증인으로 출석해 “더블루K 사무실에서 (최씨가) 프린터가 작동이 안 된다고 해 최씨의 방에 들어갔더니 노트북 화면에 연설문 같은 게 쓰여 있었다”고 진술했다.
박 대통령과 최씨의 관계에 대해 고씨는 “류상영 전 더블루K 부장이 얘기했던 것도 있고 제가 직접 지켜본 것도 있다”며 “청와대에도 자주 왔다 갔다 하는 것 같았고 청와대 비서들이 최씨의 개인비서처럼 행동했다”고 말했다.
고씨에 따르면 서울 신사동 의상실 보증금은 최씨가 제공했고 의상실 운영은 자신이 맡았다. 박 대통령의 의상 제작을 위한 신체 사이즈 측정은 윤전추 전 행정관이 담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뉴스웨이 이창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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