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니모리, 3분기 영업이익 70억원···전년比 2.6%↓

연결 기준 매출 4.5% 성장한 597억원

별도 기준 매출 625억원, 영업익 89억원

무상증자도 실시···거래량 부족 해결 기대

토니모리는 3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보다 2.6% 감소한 70억원을 기록했다고 3일 밝혔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59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5% 증가했다. 영업이익률은 11.7%를 기록하며 두 자리수로 복귀했다.

토니모리 측은 “해외 자회사들의 실질적인 연결 첫 분기로 향후 매출이 본격화 되면 이익 기여로 돌아설 것으로 본다”며 “재고 축적에 따른 영업이익이 감소된 부분이 있다”고 설명했다.

별도 기준 실적은 매출액 625억원, 영업이익 89억원으로 집계됐다.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9.4%와 19.7% 증가한 수치다. 영업이익률도 14.24%를 기록했다.

토니모리 측은 “수출 증가로 전년 13%였던 수출 비중이 3분기 누적 기준 20%에 육박하는 등 해외 사업부문이 이익성장을 견인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회사 측은 내년 이후 중국 자회사들의 매출이 본격화 하고 중동, 북아프리카, 남미지역 등과 유럽 기타지역으로 해외 진출 지역도 다변화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와 함께 토니모리는 주주가치 제고와 주식유동성 증대를 위해 보통주 1주당 0.5주를 배정하는 무상증자를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무상증자 발행신주는 588만주, 주당 액면가액은 200원이며 신주 상장 예정일은 12월 9일이다.

토니모리 관계자는 “이번 무상증자를 통해 유통주식수 부족에 따른 거래량 부족 현상을 해결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정혜인 기자 hij@