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평국향대전, 천억송이 국화물결-가을향기 흠뻑 '성황'

함평국향대전, 천억송이 국화물결-가을향기 흠뻑 '성황'

등록 2016.10.26 10:46

노상래

  기자

함평국향대전, 천억송이 국화물결-가을향기 흠뻑 '성황' 기사의 사진

함평군 함평엑스포공원에서 열리고 있는 대한민국 국향대전에 관람객의 발길이 끊이지 않으며 성황을 이루고 있다.

26일 군에 따르면 불과 5일 만에 총 6만1604명이 국향대전을 찾았다. 비가 오고 흐린 날씨도 가을을 만끽하려는 관광객들의 발걸음은 이어지고 있다.

올해로 13회째인 국향대전은 나비축제와 함께 함평을 대표하는 행사로, 축제장으로 진입하는 주요 도로는 물론 함평천지 곳곳이 국화로 뒤덮여 진한 국향이 진동하고 있다.

특히 천억 송이의 국화가 76만여㎡의 함평엑스포공원을 화려하게 수놓아 장관을 이루고 있다. 각양각색의 국화가 내뿜는 짙은 향기가 깊어가는 가을의 정취를 물씬 풍긴다.

꽃으로 장식한 높이 14m의 꿈나무와 희망나무가 우뚝 서있는 중앙광장에 들어서면 억새와 국화가 한 데 어우러져 가을의 향기를 내뿜는다.

형형색색의 국화로 뒤덮인 광화문과 세종대왕상이 관광객의 시선을 사로잡는다. 서울 광화문광장을 본뜬 이곳엔 내년에 이순신 모습의 꽃동상이 들어설 예정이다.

광화문을 중심으로 약 7000㎡ 면적을 뒤덮은 국화의 향연은 일상의 피로를 말끔히 씻어 준다.

함평국향대전, 천억송이 국화물결-가을향기 흠뻑 '성황' 기사의 사진

뽀로로와 친구들, 타요버스 등 각종 캐릭터와 코끼리, 기린, 사슴 등 동물모형이 샛노란 국화 옷을 입고 아이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한다.

뛰어난 분재작품도 볼거리다. 돌이나 나무에 요염하게 자리 잡은 국화 분재는 보는 이의 탄성을 불러일으킨다. 관람객들은 국화꽃이 연출한 아름다움을 담기 위해 카메라와 핸드폰으로 사진을 찍느라 분주하다.

축제장을 찾은 이들을 위한 다양한 체험행사도 마련됐다. 아이들은 식용국화를 따고 앵무새 먹이도 주면서 즐거워하고, 어른들은 국화향기가 깃든 천연비누를 만들거나 국화차를 시음하며 가을 속 국화에 푹 빠진다.

추사 김정희 특별전시회를 비롯해 슈퍼호박 전시회, 서각작품 전시회, 문인화 작품전, 시화전과 사진전 등 다양한 문화예술 행사도 풍성한 볼거리를 제공한다.

오는 28일 ‘추사와 선’ 학술세미나와 29일 전국 명품 한우와 단호박 요리경연대회도 빼놓을 수 없는 즐길 거리다.

아울러 군민이 직접 생산, 판매하는 장터도 인기다. 관광객은 믿고 먹을 수 있고, 농가는 소득을 올리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거두고 있다. 눈을 즐겁게 하는 볼거리와 함께 먹을거리도 함께 즐길 수 있다.

국향대전이 타지의 국화축제와 다른 점은 바로 축제장을 장식하는 수백여 종의 국화꽃들을 모두 군이 직접 개발하고 길렀다. 씨를 뿌리는 것부터 축제장에 옮겨 심는 것까지 일 년 내내 애정과 정성을 들여서인지 색깔도 탐스럽고 모양도 풍성하다.

새로운 품종의 국화꽃을 선보이기 위해 기술개발에도 박차를 가해 지금까지 분재국 10종, 현애국 3종 등 총 13종의 품종보호권을 획득했다. 올해 축제에선 분재용으로 개발해 올해 품종보호권을 획득한 나비연홍, 나비금옥, 나비금향, 나비선유, 나비설화, 나비연옥 6종을 선보인다.

군 관계자는 “국화가 만발한 함평에서 가족, 친지, 연인과 함께 행복한 추억을 만들고 가을향기에 흠뻑 취해보시기를 바란다” 고 말했다.


호남 노상래 기자 ro14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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