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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정진 회장, 화장품 사업 ‘셀트리온스킨큐어’ 안착할까

서정진 회장, 화장품 사업 ‘셀트리온스킨큐어’ 안착할까

등록 2016.07.05 17:49

정혜인

  기자

지난해 말 사명 셀트리온스킨큐어 변경고기능성 화장품 출시 목표3년동안 약 1500억 R&D 투자

사진=셀트리온스킨큐어 제공사진=셀트리온스킨큐어 제공

서정진 셀트리온 회장이 기능성 화장품 전문 기업 ‘셀트리온스킨큐어’를 통해 다음달부터 화장품 사업을 본격화 한다. 성장세가 높은 코스메슈티컬 시장에서 뚜렷한 자기만의 영역을 확보하고 안착할 수 있을지 업계의 관심이 높다.

5일 셀트리온스킨큐어에 따르면 이 회사는 서울 잠원동으로 신사옥을 확장 이전하고 1,2층의 콘셉트 매장을 통해 브랜드 제품들을 일부 선보이고 있다.

바이오기업 셀트리온은 지난 2013년 화장품기업 한스킨을 인수하고 지난해 말 사명을 셀트리온스킨큐어로 변경, 본격적인 화장품 회사 출범을 알렸다.

이 회사는 셀트리온이 보유하고 있는 바이오기술을 화장품에 접목해 스킨케어를 넘어 ‘스킨 큐어(skin cure)’를 지향하는 고기능성 화장품 출시를 목표로 하고 있다.

이에 지난 3년간 셀트리온스킨큐어는 상품과 기술 경쟁력 확보를 위해 R&D 중심으로 조직을 정비했다. 또 셀트리온 연구소 산하에 셀트리온스킨큐어 화장품 연구소를 별도 설립, 3년동안 약 1500억에 달하는 R&D 투자도 집행했다.

이 연구소에서는 주름개선, 미백, 보습 등에 효과가 있는 독자적인 기능성 성분을 개발해왔으며 성분 효과를 극대화하는 기술도 연구하고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3년간의 재정비를 마친 셀트리온스킨큐어는 다음달 리뉴얼한 한스킨과 신규 브랜드를 론칭할 예정이다. 신규 브랜드를 고기능성 화장품을 합리적으로 선보이는 브랜드와 남성, 아기, 가족용 브랜드도 론칭해 타깃을 세분화 한다는 방침이다. 연내 전국 매장과 함께 드럭스토어, 방문판매 등 다양한 유통채널도 확보한다는 목표다.

향후에는 해외 시장 개척에도 나선다. 기존 화장품 기업들이 중국 등 아시아 시장에 중점을 뒀다면 셀트리온스킨큐어는 셀트리온헬스케어가 바이오제약 부문에서 쌓아온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유럽 및 미주, 중동 등까지 진출한다는 목표다.

코스메슈티컬 시장은 아직 뚜렷한 1위 브랜드가 없기 때문에 셀트리온스킨큐어의 시장 진출과 그 성공 가능성에도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의학적 성분을 화장품에 접목한 코스메슈티컬 시장은 일반 화장품보다도 높은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어 다양한 화장품 기업은 물론 셀트리온과 같은 바이오기업도 잇따라 뛰어들고 있는 상황이다. 아모레퍼시픽의 에스트라, LG생활건강의 CNP, 잇츠스킨이 최근 인수한 네오팜, 메디포스트의 셀피움 등이 대표적이다.

브랜드 인지도 측면에서는 지난해 기업과 여성 브랜드를 알릴 얼굴로 배우 김태희를 발탁하고 공격적인 마케팅을 펼치고 있는 셀트리온스킨큐어가 다른 기업에 견줘 다소 앞선다는 평가를 받는다. 또 바이오기업 1위인 셀트리온의 기술력에 대한 소비자의 기대치가 작용해 초기 흥행은 가능할 것으로 관련업계는 내다보고 있다.

정혜인 기자 hij@

뉴스웨이 정혜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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