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니어들의 황혼 이야기를 담은 tvN 금토드라마 '디어 마이 프렌즈'와 tvN 예능프로그램 '아버지와 나' 이야기다.
인생의 전성기를 한참이나 지난 황혼들은 브라운관에서 주로 주변인을 담당해왔다. 하지만 최근 방송가에 소위 시니어들을 전면에 내세운 프로그램이 속속 등장해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
새로울 것도, 궁금할 것도 없을 것만 같았던 일명 꼰대들의 이야기가 묘하게 호기심을 자극한다.
먼저 ‘디어 마이 프렌즈’ 속 주인공들의 모습은 지난 인생을 정리해도 전혀 어색하지 않다. 평균 나이 75세 시니어들의 인생은 아직도 현재 진행형이다. 지나간 사랑에 가슴 아파하고, 새로운 사랑에 두근거리기도 하며 세계여행을 꿈꾸기도 하는 모습은 젊은이들과 다를 것이 없다.
‘아버지와 나’에서는 연예인 아들과 그들의 아버지, 단 둘만의 여행기를 보여주고 있다. 단 둘의 여행에 고개를 가로저으며 내내 불편해했던 아들들은 여정이 무르익으며 아버지의 인생에 대해 생각해보고, 내 아버지가 어떤 사람인지에 대해 조금씩 알아가기 시작하며 감동을 선사한다.
이처럼 '디어 마이 프렌즈'와 '아버지와 나'는 시니어들의 삶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해보게 하고 젊은 층과의 소통을 이어가게끔 하는 프로그램으로 자리매김하고 있어 눈길을 끈다.
금아라 기자 karatan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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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웨이 금아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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