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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호석화 “금호터미널 매각 반대”···법적 절차 돌입

금호석화 “금호터미널 매각 반대”···법적 절차 돌입

등록 2016.05.19 19:37

차재서

  기자

회계장부 열람·등사 가처분 신청 제기

금호석화 “금호터미널 매각 반대”···법적 절차 돌입 기사의 사진

금호석유화학그룹이 금호터미널과 금호기업 합병을 막기 위해 법적 절차를 취하고 나섰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금호석유화학은 최근 법원에 아시아나항공을 상대로 회계장부 열람·등사 가처분 신청을 제기한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아시아나항공은 금호터미널 지분을 금호기업에 매각했으며 이달 4일에는 금호터미널을 존속법인으로 하는 금호기업과의 합병이 결정됐다.

금호석유화학 측은 이에 반발하며 아시아나항공 측에 관련 자료를 요청하는 한편 공문을 통해 합병을 계속 추진할 경우 관계자들에 법적 책임을 묻겠다는 입장을 전한 바 있다. 금호석유화학은 아시아나항공의 2대 주주다.

금호석유화학은 두 기업의 합병이 배임에 해당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충분한 자산을 보유한 금호터미널이 금호기업과 같은 특수목적회사(SPC)와 합병하면 보유 현금과 매년 발생하는 영업이익을 차입금 상환에 사용하게 될 것이라는 이유에서다.

금호기업은 금호아시아나그룹 박삼구 회장이 금호산업 인수를 위해 설립한 특수목적회사다.

금호석유화학은 해당 주식 처분이 외부기관 평가나 경쟁입찰 등 공정한 절차를 거치지 않은 점에 대해서도 문제를 제기하고 있다.

이와 관련 아시아나항공 측은 지분 매각과 합병이 법적으로 문제가 없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차재서 기자 sia0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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