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05월 03일 금요일

  • 서울 18℃

  • 인천 15℃

  • 백령 13℃

  • 춘천 17℃

  • 강릉 16℃

  • 청주 18℃

  • 수원 15℃

  • 안동 15℃

  • 울릉도 14℃

  • 독도 14℃

  • 대전 18℃

  • 전주 16℃

  • 광주 15℃

  • 목포 15℃

  • 여수 16℃

  • 대구 20℃

  • 울산 13℃

  • 창원 17℃

  • 부산 14℃

  • 제주 13℃

‘진짜’ 티파니와 함께 춤 추실래요? (종합)

[현장에서] ‘진짜’ 티파니와 함께 춤 추실래요? (종합)

등록 2016.05.10 17:29

이소희

  기자

티파니 첫 번째 솔로 앨범 ‘I JUST Wanna Dance’ 쇼케이스. 사진=최신혜 기자 shchoi@newsway.co.kr티파니 첫 번째 솔로 앨범 ‘I JUST Wanna Dance’ 쇼케이스. 사진=최신혜 기자 shchoi@newsway.co.kr

티파니가 자신만의 스타일이 담긴 옷을 입고 춤을 춘다.

10일 오후 서울 강남구 삼성동 SM타운 코엑스 아티움에서 티파니 첫 번째 솔로앨범 ‘아이 저스트 워너 댄스(I just wanna dance)’ 발매 기념 쇼케이스가 열렸다.

이날 올 화이트 룩으로 차려 입고 나온 티파니는 수록곡 ‘토크(talk)’ 무대를 꾸몄다. 혼자 오르는 첫 무대에 떨려하는 모습이 역력했다. 그렇지만 이내 MC로 지원사격을 나선 홍진경과 함께 앨범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며 긴장을 풀어나갔다.

티파니는 이번 앨범을 통해 소녀시대로 데뷔한 지 10년 만에 홀로서기를 하게 됐다. 소녀시대 멤버로서는 태연에 이어 두 번째다. 이를 통해 티파니는 팀에서 미처 보여주지 못했던 자신만의 음색과 색깔을 보여주고자 했다.

그는 “지난해부터 본격적으로 솔로앨범 준비를 했다. 좀 더 티파니다운, 티파니스타일의 음악을 담으려고 노력했다. 그간 보여줬던 비주얼적인 것보다 음악에 특히 신경을 쓰고 싶었다”고 말했다.

또 티파니는 “지난해부터 5월에 앨범을 내고 싶다고 계속 말했다. 내 음악이 추운 날보다 봄에 더 잘 어울리는 것 같다고 생각했다”고 발매 시기까지 세심하게 신경을 썼음을 밝혔다.

티파니 첫 번째 솔로 앨범 ‘I JUST Wanna Dance’ 쇼케이스. 사진=최신혜 기자 shchoi@newsway.co.kr티파니 첫 번째 솔로 앨범 ‘I JUST Wanna Dance’ 쇼케이스. 사진=최신혜 기자 shchoi@newsway.co.kr

오는 11일 자정 발매되는 티파니 첫 번째 솔로앨범 ‘아이 저스트 워너 댄스’에는 앨범과 동명의 타이틀곡과 ‘토크’ ‘풀(Fool)’ ‘왓 두 아이 두(What do I do)’ 등 총 여섯 곡이 수록됐다.

타이틀곡 ‘아이 저스트 워너 댄스’는 80년대의 레트로 사운드와 현대의 댄스 그루브 감성이 한 데 어우러진 미디엄 템포의 일렉트로팝 댄스 곡이다.

비 젖은 거리, 적막감이 감도는 텅 빈 무대와 같은 도시에서 고민은 잠시 접어둔 채 밤새도록 춤추고 싶다는 솔직한 감정이 담겨 있다.

티파니는 “다들 티파니가 댄스로 나온다고 해서 놀라던데 아시는 분도 있겠지만 원래 춤을 좋아한다”고 밝혔다.

또 “몽환적인 분위기이며 나를 잘 표현해주는 가사인 것 같다. 진짜 가사대로 모두 잊고 춤을 추면 스트레스가 날아가는 듯한 기분이다”라고 노래와 자신이 일맥상통한다고 털어놨다.

녹음과 안무, 의상 역시 꼼꼼히 살폈다. 특히 티파니는 평소 의상에 대해 관심과 조예가 깊기로 유명하다.

그는 “내가 춤추러 갈 때 어떤 옷을 입을까 생각하며 편하게 준비했다. 평상시 다니는 모습이나 예능 등에서 무대 밖 모습을 많이 보여줄 수 있었는데, 그런 것처럼 티파니스럽게 표현했다”며 “좀 더 미니멀하고 세련된 것을 원해서 톤 다운시켰다”고 설명했다.

티파니 첫 번째 솔로 앨범 ‘I JUST Wanna Dance’ 쇼케이스. 사진=최신혜 기자 shchoi@newsway.co.kr티파니 첫 번째 솔로 앨범 ‘I JUST Wanna Dance’ 쇼케이스. 사진=최신혜 기자 shchoi@newsway.co.kr

타이틀곡 녹음에 대해서는 “네 다섯 번을 녹음했다. 음악적으로 많이 고민한 끝에 아트는 나중에 작업하기로 미뤘다. 그래서 지금 영상들도 (취재진과) 같이 보고 있는 중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모든 에너지를 노래와 춤에 쏟고 싶었다”며 “윤아가 첫 안무시안을 보고 나를 잘 표현하는 것 같다고 했다. 회사 사람들도 이 안무를 보고 ‘이 곡이야’라고 했다”고 전했다.

특히 수록곡 ‘왓 두 아이 두’에 대해서 각별한 애정을 드러냈다. 이 곡은 티파니의 자작곡이자 소녀시대 멤버 수영이 작사에 참여했다. 이에 대해 티파니는 “회사 시스템이 엄격하다. 자작곡 6곡 중 1곡이 선택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또 회사가 가사에 신경을 많이 쓰는 편이다. 여러 작사가들에게 가사를 받았는데 최종적으로 올라왔던 두 곡 중 선택하게 됐다. 알고 보니 수영의 곡이어서 더 의미가 있는 곡이다. 녹음할 때 직접 디렉팅도 해줬다”고 덧붙였다.

티파니 첫 번째 솔로 앨범 ‘I JUST Wanna Dance’ 쇼케이스. 사진=최신혜 기자 shchoi@newsway.co.kr티파니 첫 번째 솔로 앨범 ‘I JUST Wanna Dance’ 쇼케이스. 사진=최신혜 기자 shchoi@newsway.co.kr

앞서 티파니는 KBS2 ‘언니들의 슬램덩크’에 출연해 포스터걸이라는 자신의 이미지에 대해 자부심을 드러낸 바 있다.

이 자리에서 티파니는 “아이돌의 음악에 진정성이 없다는 말에 ‘왜?’라는 생각이 늘 들었다. 소녀시대 때 활동했던 노래들도 10대 때 꿈꿔왔던 음악이다. 그 당시 나와 멤버들의 진지한 마음이었다”라고 말했다.

이어 “지금도 포스터걸의 모습이 좋고 앞으로도 그럴 것이다. 지금의 포스터걸과 보이들도 진짜라는 생각을 들려주고 싶었다”고 덧붙였다.

이런 티파니는 자신의 음악과 색깔을 당당하게 인정하고 보여주는 ‘진짜’ 딴따라라고 할 수 있지 않을까. 화려함과 정형화된 비주얼을 버리고, 자연스러운 본연의 모습을 담은 ‘아이 저스트 워너 댄스’가 빛나는 이유다.

티파니는 오는 12일 방송되는 Mnet ‘엠카운트다운’에서 첫 솔로데뷔 무대를 갖는다. 이어 13일 KBS ‘뮤직뱅크’, 14일 MBC ‘쇼! 음악중심’, 15일 SBS ‘인기가요’ 등을 통해 활발한 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이소희 기자 lshsh324@

뉴스웨이 이소희 기자

ad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