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5월 18일 일요일

  • 서울 18℃

  • 인천 18℃

  • 백령 17℃

  • 춘천 20℃

  • 강릉 18℃

  • 청주 17℃

  • 수원 19℃

  • 안동 18℃

  • 울릉도 15℃

  • 독도 15℃

  • 대전 18℃

  • 전주 19℃

  • 광주 21℃

  • 목포 17℃

  • 여수 17℃

  • 대구 22℃

  • 울산 21℃

  • 창원 22℃

  • 부산 23℃

  • 제주 21℃

朴대통령, 또 ‘소통’ 천명···이번엔?

朴대통령, 또 ‘소통’ 천명···이번엔?

등록 2016.04.25 17:37

수정 2016.04.25 17:49

이창희

  기자

공유

‘시간제한 없는’ 언론 간담회 예고···분위기 반전 노려지금까진 소통 말해놓고 ‘불통’···답습땐 불통 논란 지속

박근혜 대통령. 사진=청와대 제공박근혜 대통령. 사진=청와대 제공



여당의 4·13총선 패배로 입지가 좁아진 박근혜 대통령이 ‘소통’을 내세워 분위기 전환을 꾀한다. 레임덕 우려가 적지 않은 상황에서 남은 임기의 국정 동력을 살리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

청와대에 따르면 박 대통령은 26일 청와대에서 언론사 편집·보도국장들과 오찬 간담회를 갖는다. 1시간30분의 시간을 배정했으나 별도의 종료 시한을 못박지 않은 만큼 대(對)국민 소통행보의 출발점이 될 것이라는 게 청와대 측 설명이다.

간담회에서는 노동개혁을 비롯한 4대부문 개혁과 경제 활성화, 일자리 창출, 대북 정책 등에 대해 다양한 질문이 쏟아질 전망이다. 특히 총선 패배 후 야당과의 관계 설정, 청와대·정부 인적쇄신, 여당 새 지도부 구성 등 민감한 내용의 질의가 나올 가능성도 있다.

관건은 이에 대한 박 대통령의 입장 표명이 될 것으로 보인다. 박 대통령이 전향적인 입장을 내놓을 경우 임기 내 최저치를 기록 중인 지지율 반등과 함께 막바지 국정 동력을 확보할 수 있을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반면 원론적인 입장을 밝히는 수준에서 그치거나 지금까지와 크게 다르지 않은 방침을 고수할 경우 오히려 비판에 직면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과거 청와대는 세간의 ‘불통’ 지적이 일 때마다 ‘소통’을 강조했지만 실제 행동이나 결과로 이어진 경우는 거의 없다는 평가를 받았다. 때문에 이번 간담회에 대한 여론의 시각도 엇갈리고 있다.


이창희 기자 allnewone@

뉴스웨이 이창희 기자

ad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