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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럭시S7·G5 출시 전 구형폰 불법 보조금 가능성↑

갤럭시S7·G5 출시 전 구형폰 불법 보조금 가능성↑

등록 2016.02.23 17:28

수정 2016.02.23 17:34

이어진

  기자

일부 유통점 재고처리 분주, 과열 경쟁 우려

갤럭시S6, 갤럭시S6 엣지. 사진=삼성전자 제공.갤럭시S6, 갤럭시S6 엣지. 사진=삼성전자 제공.

삼성전자와 LG전자의 올해 프리미엄 스마트폰 갤럭시S7, G5 등이 내달 출시된다. 일부 유통점들 사이에서는 신제품 출시 전 갤럭시S6, G4 등 구형폰의 재고처리에 나서고 있다. 폐쇄형 SNS 등지에서는 벌써부터 구형폰들에 불법 보조금을 대거 지급하는 일들이 속속 벌어지고 있어 과열 경쟁이 우려된다.

23일 통신업계에 따르면 최근 폐쇄형 SNS 등지에서 갤럭시S6, V10, G4 등 지난해 출시된 주요 전략 스마트폰을 대상으로 20~30만원 이상의 추가 불법 보조금을 지급하는 일들이 속속 벌어지고 있다.

불법 보조금은 이달 초 설날 연휴 특수에도 다소 잠잠했던 모습이지만, 지난 주말 새에 다시금 폐쇄형 SNS, 혹은 유통점에서 이전에 구입했던 고객들을 대상으로 문자 메시지 등을 보내 불법 보조금을 알리고 있다.

이 같은 불법 보조금은 재고를 처리하기 위한 방안으로 풀이된다.

전략 스마트폰들은 이동통신사, 유통점들 입장에서 가장 선호하는 제품으로 꼽힌다. 단말기 유통구조 개선법(단통법) 시행 이후 프리미엄폰 시장이 다소 움츠러들었지만, 충성고객이 아직 많기 때문이다.

관건이 되는 것은 구형폰으로 전락하는 이전 전략 스마트폰이다. 갤럭시S6, 갤럭시노트5, G4 등 지난해 출시된 전략 스마트폰은 아직 국내 유통점들에 상당수의 재고가 남아있다. 업계에서는 이들 제품의 재고가 수십만대에 달할 것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신제품에 대한 니즈가 높은 충성고객들이 이전 제품을 외면할 시 악성 재고로 남는다.

한 업계 관계자는 “신제품 출시 전, 재고를 처리하는 것이 숙제 중 하나”라며 “갤럭시S7가 내달 중순 출시를 앞두고 있는 데 재고를 소진하기 위해 일부 유통점들 사이에서 불법 영업 등이 자행될 수 있다”고 우려를 내비췄다.

업계에서는 갤럭시S6, 갤럭시S6 엣지 등의 출고가가 인하될 가능성도 제기된다. 삼성전자의 경우 지난 수년간, 전략 스마트폰을 출시할 시 이전제품의 출고가를 10만원 가량 인하했다. 갤럭시S6의 경우도 갤럭시노트5 출시 전 출고가를 12만원 가량 낮췄다.

하지만 대부분의 출고가 인하가 출시 직전에 이뤄진 경우가 많아 재고를 해결하려는 유통점들 사이에 과열 경쟁이 나올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된다.

다른 업계 관계자는 “갤럭시S6 등의 출고가 인하는 불가피할 것으로 보이지만, 출시 전 빨리 재고를 해결하려는 일부 업체들의 마케팅 경쟁이 벌어질 수 있다”고 언급했다.

이어진 기자 lej@

뉴스웨이 이어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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