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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성립 대우조선 사장 “노사합동 전사 대토론회는 소통과 단결의 시작”

정성립 대우조선 사장 “노사합동 전사 대토론회는 소통과 단결의 시작”

등록 2015.11.30 13:29

차재서

  기자

“모든 구성원이 참여한 것에 의의···회사 성장의 발판될 것”

30일 오전 대우조선해양 거제 옥포조선소 남문 다목적홀에서 열린 ‘노사합동 전사 대토론회 결과 보고회’에서 정성립 사장(오른쪽)과 현시한 노동조합위원장이 노사 공동 선언문에 서명한 뒤 악수를 하고 있다. 사진=대우조선해양 제공30일 오전 대우조선해양 거제 옥포조선소 남문 다목적홀에서 열린 ‘노사합동 전사 대토론회 결과 보고회’에서 정성립 사장(오른쪽)과 현시한 노동조합위원장이 노사 공동 선언문에 서명한 뒤 악수를 하고 있다. 사진=대우조선해양 제공


“지금의 위기는 우리가 지금껏 경험해보지 못했던 시기이며 우리 모두의 소통과 단결이 필수불가결하다”

정성립 대우조선해양 사장은 30일 회사 남문 다목적 홀에서 진행된 ‘노사합동 전사 대토론회 결과와 추진계획 보고회’에서 이 같이 밝혔다.

이날 정성립 사장은 “이번 전사 대토론회는 노동조합에서 먼저 제안했으며 전체 구성원이 참여한 데 의의가 있다”면서 “최근의 상황은 회사 성장의 시발점이 될 것이며 우리 모두는 이번 토론회를 시작으로 소통하고 단결해 하나로 뭉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정 사장은 “구성원 모두가 진지하게 토론에 임했다는 점에 놀라웠고 의견에 목말라했다는 것을 느꼈다”면서 “이러한 내용이 회사 경영에 반드시 반영돼야한다는 사명감도 갖게 됐다”고 덧붙였다.

특히 정 사장은 “지금 필요한 것은 각계각층·상하좌우간 소통이며, 이를 바탕으로 우리 모두는 단결된 힘을 모아야 할 것”이라고 당부했다.

이번 행사에서는 지난 16일 전사 대토론회를 거쳐 나온 3만2000여건의 제안과 다짐들이 경영정상화를 위한 7개 과제와 36개 세부실천 과제로 분류돼 발표됐다. 정성립 사장과 현시한 노조위원장, 협력사 대표, 임직원 등 17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경영정상화 7대 과제는 ▲투명·책임경영을 위한 프로세스 정립 ▲생산 중심의 지원체계 구축 ▲공정하고 투명한 인사제도 정립 ▲모협 공동체 강화 ▲신뢰와 열정의 기업문화 복원 ▲현장복지·보안 제도 개선 ▲실천하는 안전 문화 확립(참여와 실행의 HSE체계 구축, 안전확보를 위한 투자) 등이다.

대우조선은 경영·생산·설계·안전 등 회사 전반을 아우르는 모든 프로세스를 재정립하는 것에 중점을 뒀다고 설명했다.

각 과제는 다시 36개 세부실천 과제로 세분화됐다. ▲위기발생 원인분석과 재발방지 대책 수립 ▲경영정상화 후 바람직한 매각 준비 ▲저가수주 방지 등 사업위험 관리강화 방안 수립 ▲생산 Capacity 고려한 현실성 있는 생산계획과 예산 수립 등을 주요 내용으로 한다.

아울러 ▲자재 적기보급·관리체계 구축 ▲보임자 선정·평가·육성 기준 정립 ▲성과상여금 등 급여체계 개선 ▲기술교육센터를 활용한 협력사 직원 역량강화 ▲ 임직원 사기진작 프로그램 실시 ▲보안시스템 개선 ▲통근버스 합리적 운영 ▲ 생산 맞춤형 안전교육 시행 등도 포함됐다.

회사 측은 세부실전 과제를 내년 말까지 모두 마무리한다는 방침이다.

행사 중에는 노사 대표가 함께 경영정상화를 반드시 이뤄내겠다는 공동선언문 서명식도 이뤄졌다. 노사 대표는 신뢰를 바탕으로 한 공동 노력으로 경영위기를 극복하고 회사발전과 구성원 고용안정을 확보하기 위한 노사 공동 선언문을 낭독한 후 선언문에 서명을 했다.

이와 함께 대우조선은 ‘노사합동 경영정상화 추진위원회’를 발족하고 각 담당과 부서별 위원회를 구성한다. 추진현황을 정기적으로 점검하며 전 임직원들에게 공유하는 등 최고의 성과가 나올 수 있도록 노사가 함께 한다는 계획이다.

차재서 기자 sia0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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