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도·동교동계 중심 각계 인사 영결식 대거 참석국가장 5일간 전국 분향소 18만3796명 다녀가
첫 국가장으로 5일 동안 치러진 김 전 대통령의 장례는 26일 국회에서 엄수된 영결식에 이어 국립서울현충원 안장식으로 마무리됐다.
이날 영결식은 갑작스레 닥친 영하의 날씨와 눈바람 속에 유족과 각계인사 2만여 명이 모인 가운데 국회에서 엄수됐다.
황교안 국무총리의 조사와 김수한 전 국회의장의 추도사에 이어 4대 종교의식과 생전 영상 상영, 추모 공연 등으로 진행됐다.
김 전 대통령의 가신그룹인 상도동계는 물론이고 경쟁자인 김대중 전 대통령의 동교동계 인사들까지 참석해 고인의 유지대로 ‘통합과 화합’의 장을 이뤘다는 평가다.
상도동계에서는 김 전 의장을 비롯해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와 서청원 최고위원, 최형우 전 장관, 박관용 전 국회의장, 김덕룡 전 의원, 이원종 전 청와대 정무수석, 김광석 전 청와대 경호실장 등이 참석했다.
동교동계에서는 김대중 전 대통령의 차남 김홍업 전 의원을 비롯해 새정치민주연합 권노갑 상임고문, 김옥두·이훈평 전 의원, 한광옥 국민대통합위원장, 한화갑 한반도평화재단 이사장 등이 국회를 찾았다.
특히 이들은 서거 당일부터 빈소를 지키며 사실상의 상주 역할을 한 데 이어 현충원 안장식까지 동행하며 끝까지 김 전 대통령을 배웅했다.
문재인 새정치민주연합 대표, 심상정 정의당 대표 등 정치권 인사들도 참석했고, 이명박 전 대통령 내외와 노무현 전 대통령의 부인 권양숙 여사도 영결식에 자리했다.
전국 곳곳에 마련된 분향소에도 애도의 물결이 이어졌다. 행정자치부에 따르면 영결식이 열린 이날 오후 2시까지 전국 221개 지방자치단체 분향소를 다녀간 조문객은 18만3796명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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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희 기자 allnewo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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