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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硏 “내년 수출 2.1% 늘어···실질GDP 3%” 전망

산업硏 “내년 수출 2.1% 늘어···실질GDP 3%” 전망

등록 2015.11.25 10:51

현상철

  기자

내년 세계교역 회복으로 수출 증가·내수회복세 지속으로 3%성장할 것자동차·가전·기계류 수출 호조···철강·조선·반도체 등은 부진 전망

올해 부진했던 수출이 내년 2.1% 늘어나고 내수 회복세가 지속되면서 내년도 우리나라 실질 국내총생산(GDP)이 3%를 기록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산업연구원(KIET)은 25일 ‘2016년 경제·산업 전망’ 보고서에서 내년 우리나라 실질 GDP 성장률은 올해 전망치인 2.6%보다 증가한 3%로 예상했다.

보고서는 내년 세계교역이 회복되고 제품단가 하락세가 진정되면서 우리나라가 수출부진에서 벗어나 완만한 증가세를 보일 것으로 내다봤다.

수출액은 올해보다 2.1%늘어 5436억 달러, 수입은 3% 증가해 4575억 달러, 무역수지는 861억 달러를 달성할 것으로 추산했다.

내년 수출 증가는 가전, 자동차, 기계류가 주도하면서 12대 주력산업 수출이 -9.4%에서 0.4%로 반전될 것으로 예상했다. 가전은 브라질 올림픽 특수로 전년보다 6.3%, 선진국 수요 회복으로 자동차는 2.4%, 일반기계도 4% 늘어날 것으로 봤다.

정보통신기기는 휴대전화 부품이 호조를 보이면서 2.9% 늘어나고, 유가하락으로 타격을 입은 석유화학과 정유도 각각 -1.5%와 2.5%로 올해보다 개선될 것으로 분석했다. 철강(-3.9%), 조선(-4.9%), 반도체(0.8%), 디스플레이(-1.8%) 등의 부문은 부진할 것으로 전망했다.

내수의 경우 보고서는 소비성향이 장기적으로 하락추세라 증가폭은 크지 않은 것으로 내다봤다. 민간소비(2%), 건설투자(2.9%), 설비투자(4.2%) 등은 증가하지만 미국의 금리인상과 중국의 성장둔화 확대 등 대외요인이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추정했다.

세계경제 성장률은 올해보다 다소 높아지지만, 불확실성이 여전해 성장세가 크게 나아지지 않고, 국제유가는 저유가 기조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단, 세계경기 부진이 선진국을 중심으로 조금씩 완화되고 석유수출국기구(OPEC) 회원국이 아닌 산유국이 생산량을 줄이면서 유가는 전년대비 5.7%증가한 연간 55.1달러가 될 것으로 예상했다.

중국경제와 관련해 보고서는 일반기계, 섬유, 정유, 철강, 가전의 대중국 수출에 부정적 영향이 미치고, 중국 주력산업 경쟁력 강화로 자동차와 반도체를 제외한 주력산업의 수출이 부진할 것으로 전망했다.

세종=현상철 기자 hsc329@

뉴스웨이 현상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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