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부, 중미 조달시장 진출 방안 모색···간담회 개최

산업부, 중미 조달시장 진출 방안 모색···간담회 개최

등록 2015.11.03 11:13

이승재

  기자

3일 ‘한-중미 FTA 정부조달 간담회’ 개최

정부가 연 240억 달러 규모에 달하는 중미 조달시장 진출 방안을 모색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3일 서울 염곡동 코트라(KOTRA) 본사에서 ‘한-중미 자유무역협정(FTA) 정부조달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2일 밝혔다.

이번 간담회에는 산업부를 비롯해 기획재정부, 국토교통부, 한국조달연구원, 코트라(KOTRA), 무역협회, 중소기업중앙회 등 관계부처, 유관기관 및 주요 업계 담당자들이 참석한다.

이날 참석자들은 중미 6개국 조달 시장이 높은 경제성장을 바탕으로 향후 지속적인 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했다.

현재 6개국은 세계무역기구(WTO) 정부조달협정(GPA) 미가입국이다. 한-중미 FTA 체결 시 일본 및 중국 등 주요 경쟁국과의 조달 시장 경쟁에서 선점효과를 거둘 수 있을 전망이다.

월드뱅크 2015년 자료에 따르면 현재 중미 6개국 조달 시장은 연간 240억달러 규모다.

한국조달연구원은 전기·전자제품, 건설 및 기계, 의약품 및 의료설비, 공공 사회간접자본(SOC) 등에 대한 진출 노력이 필요하다고 발표했다.

특히 입찰 자격요건, 기한, 공고 언어 등 중미 조달 시장 진출 절차상 애로사항과 시장개방(양허)과 관련된 요소들에 대한 검토가 필요하다는 설명이다.

업계 대표들은 한-중미 FTA를 통한 다양한 장벽의 해소와 투명하고 공정한 입찰 참여 기회가 보장되도록 노력해 줄 것을 정부에 요청했다.

정승일 산업부 자유무역협정정책관은 “지속적인 업계 의견 수렴을 바탕으로 중미 조달시장 진출에 관한 유리한 제도 마련과 중소기업의 중미 조달시장 진출 기회 확보를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BYLINE>
이승재 기자 russa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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