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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금근로자 절반 월 200만원 미만···금융·보험업 31% 400만원 넘어

임금근로자 절반 월 200만원 미만···금융·보험업 31% 400만원 넘어

등록 2015.10.28 14:12

현상철

  기자

우리나라 임금근로자의 절반가량이 월 200만원 이하의 임금을 받는 것으로 조사됐다.

금융 및 보험업, 전문·과학 및 기술서비스업 종사자 10명 중 3명은 월급여가 400만원이 넘었고, 농림어업 종사자의 절반 이상은 매달 100만원이 넘지 못하는 돈을 벌어들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청이 28일 내놓은 ‘2015년 상반기 지역별고용조사 취업자 산업 및 직업별 특성’ 자료를 보면, 올해 상반기(4월) 전체 취업자는 2590만명으로 집계됐다.

산업별 취업자 비중은 제조업이 17.2%(445만5000명), 도매 및 소매업 14.6%(377만5000명), 숙박 및 음식점업이 8.2%(211만2000명) 순이다.

임금근로자는 총 1908만1000명으로 전체 취업자의 73.6%를 차지했다.

(사진 = 통계청 제공)(사진 = 통계청 제공)


임금근로자의 임금수준별 비율을 보면 100만원 미만이 11.9%, 100만원~200만원미만 36.4%, 200~300만원미만 25.0%, 300~400만원미만 13.7%, 400만원이상 13.0%로 조사됐다.

100만원미만, 100~200만원미만 비율은 전년대비 0.5%포인트, 0.9%포인트 각각 하락했고, 200만원이상 비율은 전년대비 1.4%포인트 상승했다.

높은 임금을 받는 근로자가 가장 많이 포진된 분야는 금융 및 보험업으로 매월 400만원이 넘는 월급을 받는 근로자가 31.3%에 달했다. 전문, 과학 및 기술 서비스업 종사자 중 30.6%도 400만원이 넘었다.

출판, 영상, 방송통신 및 정보서비스업과 공공행정, 국방 및 사회보장 행정 분야도 각각 26.3%와 22.5%로 400만원 이상 고임금 근로자가 상대적으로 많았다.

반면, 농림어업 분야 종사자의 절반이 넘는 50.8%는 매월 100만원 미만의 임금을 받았다. 3.4%만이 월급여 400만원을 넘겼다. 숙박 및 음식점업도 32.1%가 매월 임금이 100만원을 넘지 못했고, 0.9%만이 매달 400만원 이상의 고임금을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직업별로 관리자의 72%는 매월 400만원 이상의 임금을 받았다.

단순노무종사자, 서비스종사자는 100~200만원 미만 임금근로자 비율이 54.3%, 48.9%로 높게 나타났다. 기능원 및 관련기능종사자, 장치·기계조작 및 조립종사자, 사무종사자는 200~300만원미만 임금근로자 비율이 각각 39.8%, 38.7%, 29.3%로 집계됐다.

한편, 산업대분류별 성별 취업자 비율을 살펴보면, 건설업(91.5%), 운수업(90.6%), 출판, 영상, 방송통신 및 정보서비스업(73.3%) 등에서 남자 비율이 높게 나타났고, 보건업 및 사회복지서비스업(79.7%), 교육서비스업(66.1%), 숙박 및 음식점업(63.2%) 등에서 여자 비율이 높았다.

세종=현상철 기자 hsc329@

뉴스웨이 현상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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