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35세 이상 임신중독증 환자 크게 늘어

35세 이상 임신부 중 임신중독증 환자가 크게 늘어난 것으로 확인됐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임산부의 날(10월 10일)을 맞아 임신중독증 2010~2014년 심사결정자료를 분석한 결과 임신중독증 환자는 2010년 9060명에서 2014년 9058명으로 큰 차이가 없었다.

이는 35세 미만의 환자수가 감소함에 따른 것으로 이 기간 35세 미만의 진료 인원은 7134명에서 6501명으로 줄었다.

반면 35세 이상 진료 인원은 1994명에서 2660명으로 4년 사이 33.4% 증가했다. 특히 지난해 분만 인원 대비 임신중독증 진료 인원의 비중을 살펴보면 35세 미만은 1.9%였지만 35세 이상은 3.0%나 됐다. 특히 35~39세 2.6%, 40~44세 4.8%였으며 45세 이상은 20.9%나 됐다.

임신중독증은 임신 20주 이상 산모에게 나타나는 고혈압과 부종, 단백뇨 등의 증상을 뜻한다.


황재용 기자 hsoul3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