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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수목원에서 ‘숲속 작은결혼식’ 열린다

경남수목원에서 ‘숲속 작은결혼식’ 열린다

등록 2015.10.02 07:23

김태훈

  기자

경남도는 도민들의 휴식처인 ‘경상남도수목원’에서 3일 오전 11시 도민 한 쌍이 작은결혼식을 올리게 된다고 1일 밝혔다.

도가 서민들의 경제적 부담을 줄이고 고비용의 결혼식 문화를 바꾸고자 지난 7월부터 도 산하 공공시설을 ‘작은 결혼식장’으로 개방한 결과, 경남도민의 집에 이어 경상남도수목원에서도 작은결혼식 주인공 제1호가 탄생한 것이다.

이번에 ‘경상남도수목원’에서 결혼식을 올리는 예비부부는 “신부의 고향이 인근의 일반성면으로 자신이 공부하고 뛰어놀던 일반성초등학교가 바라보이는 수목원에서 결혼식을 하게 되었다”며 “허례허식을 줄이고 실속 있는 나만의 뜻 깊고 결혼식이 되어 더욱 기쁘다”고 말했다.

진주시 이반성면에 소재한 경상남도수목원은 전문수목원, 화목원, 열대식물원, 무궁화공원 등 우리나라 온대 남부지역 수목위주로 국내·외 식물 3,100여종을 수집하여 보존하고 있어 자연학습과 가족단위의 건전한 휴식 장소로 이용되는 곳으로, 작은결혼식을 축하하기 위해 숲 해설사 지원과 미니 화분 등을 제공한다.

현재 도에서는 ‘작은 결혼식’ 문화 확산과 도민들의 경제적 부담을 줄이기 위해 ‘경남도민의 집’을 비롯해 ‘경상남도수목원’, ‘경상남도여성능력개발센터’, ‘경상남도농업기술원’ 4개소를 개방하고 있다.

우명희 경남도 여성가족정책관은 “도민들의 경제적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도 공공시설을 개방한만큼 많은 도민들이 활용했으면 좋겠다.”며, “작지만 아름다운 결혼식이 될 것이라고 확신한다.”라고 전했다.

한편, 옛 도지사 공관인 ‘경남도민의 집’은 지난 7월에 이어 10월에 2건, 11월에 1건이 접수되어 고비용 혼례문화를 개선하고자 하는 예비부부의 작은결혼식장으로 자리 잡혀가고 있다.

경남 김태훈 기자 hun@



뉴스웨이 김태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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