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산 찰 보리 발효 ‘ 향 구수, 뒷맛 깔끔’..추석맞아 제주로 제격
‘톡한잔 소주’는 영광 보리특구에서 생산되는 찰 보리를 발효해 만든 증류식 소주다. 입 안 가득 보리향이 은은하게 퍼지는 것이 일품이다. 도수가 30도여서 소주 특유의 쓴맛은 있으나 보리에서 나오는 감칠맛이 어우러져 깊은 맛을 느낄 수 있다.
특히 주 원재료인 찰 보리는 쌀보다 식이섬유가 5배나 많이 함유돼 장의 연동운동을 도와 변비에 탁월한 효과가 있다. 칼슘, 비타민 B1 ? B2가 풍부해 콜레스테롤을 잡는 파수꾼이라는 말이 나올 정도로 건강식품이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까지 2년 연속 ‘남도 전통술 품평회’에서 증류식 소주 부문 우수상을 받았다. 지난해‘대한민국 우리 술 품평회’에서 우수상을 수상한바있다. 전통 방식을 계승하려는 노력과 좋은 전남의 농산물을 사용해 나온 결과라는 평가다.
정덕진 (유)대마주조 대표는 대대로 구전돼온 보리술 제조법을 체계적이고 과학적인 방법으로 재현, 맛 좋은 전통술을 생산하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는 전통주 연구가다.
‘톡한잔 소주’의 소비자 판매 가격은 500㎖ 1병 기준 9천 원이다.
박경곤 농식품유통과장은 “한가위 조상들에게 일반소주보다 좋은 원재료로 만든 톡 한잔 소주를 푸석을 맞아 제주로 사용하는 것도 의미가 있을 것”이라며 “앞으로 국내외 소비자들이 남도의 우수한 전통술을 즐길 수 있도록 판매망을 지속적으로 확대해나가겠다”고 말했다.
호남 노상래 기자 ro1445@
뉴스웨이 노상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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