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0월 01일 수요일

서울

인천

백령

춘천

강릉

청주

수원

안동

울릉도

독도

대전

전주

광주

목포

여수

대구

울산

창원

부산

제주

전순옥 “남동발전, 영흥화력 6호기 사고로 200억 손실”

[국감]전순옥 “남동발전, 영흥화력 6호기 사고로 200억 손실”

등록 2015.09.17 11:07

이승재

  기자

공유

한국남동발전의 영흥화력 제6호기가 상업운전 20일 만에 사고를 내 200억 이상의 손실이 있었던 것으로 조사됐다.

17일 국회 산업통산자원위원회 전순옥 의원이 남동발전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24일 영흥화력 제6호기의 발전기 특성시험 중 주요전력설비인 발전기차단기가 폭발해 18일간 전기 생산이 전면 중단됐다. 상업운전을 시작한지 20일 만 이었다.

전 의원실은 이 사고로 영흥 5호기가 같은 시기 생산한 전기판매금인 200억원 정도의 손실이 발생했을 것으로 추정했다. 발전기 차단기 신규 구입비와 복구비 등 41억원의 추가 손해도 있었다.

관련된 의혹도 제기됐다. 대형 화재 사고였음에도 119에 신고조차 되지 않았고 18일간 전기 생산이 중단됐으나 한국전력거래소의 전력설비 고장 통계에 집계에도 잡히지 않았다.

전 의원실은 남동발전이 잘못된 도면을 확인조차 하지 않고 현장 공사업체에 수정 작업을 지시해 차단기 폭발사고가 발생했다고 주장했다. 1년 전 영흥 5호기에서 발견한 오류를 그대로 답습했다는 지적이다.

아울러 이는 정부의 경영평가를 잘 받기위해 공사기간을 209일 단축한 결과라며 안전과 신뢰도를 팽개친 예견된 사고라고 평가했다.

전 의원은 “안전이 가장 중시돼야 할 국가기간산업 공기업이 대형 사고를 내고도 ‘일단 덮고 가자’ 식으로 사고를 은폐시킨 것은 더욱 심각하다”고 말했다.

이승재 기자 russa88@

뉴스웨이 이승재 기자

ad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