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경규가 본인의 이름을 건 토크쇼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
15일 오후 서울 광화문 코리아나호텔 2층 다뉴브에서 TV조선 새 예능프로그램 '이경규의 진짜카메라'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는 MC 이경규와 민병주PD가 참석해 프로그램에 관한 이야기를 전했다.
이 자리에서 이경규는 "지금은 일반 대중들이 출연하지만 앞으로는 배우 등 연예인들의 출연도 고려하고 있다"라면서 "특히 외국의 유명한 스타들도 출연할 수 있도록 스펙트럼을 넓혀놨다"고 기대감을 전했다.
이어 "요즘 통역시설 잘 되서 제가 영어를 못하더라도 둘이 대화하는 것 처럼 보이기 때문에 외국 스타들이 출연해도 전혀 무리가 없을 것이다"라면서 "개인적으로 영화 '아이언맨'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를 초대하고 싶다. 과거 '아이언맨' 홍보를 위해 한국에 왔었다. 그때 제 영화 '전국노래자랑'과 붙었는데, 우리가 완전 깨졌다. 그래서 만나보고 싶다"고 말해 좌중을 웃음을 자아냈다.
그러면서 버라이어티 프로그램을 표방하지만 토크쇼적인 부분이 짙다. 이에 대해 이경규는 "'이경규 쇼'를 하자고 했으며 안했을 것이다"라면서 "그런데 '이경규 쇼'가 망하면 내가 망하기 때문에 지금은 안되고 나중에 70대 정도 됐을때, 외국의 나이든 분들이 진행하듯이 내 이름 걸고 할 수 있을 것이다"라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TV조선 '이경규의 진짜 카메라'는 세상 구석구석에 숨어있는 별난 취미, 별난 식성, 별난 동물 등 별의별 사연을 모두 찾아내어 카메라에 담아 사연의 주인공과 함께 이야기를 나누는 관찰 토크쇼다. 여기서 이경규는 가짜 같은 삶을 살고 있는 사람들의 스튜디오에 초대해 그들의 이야기를 듣고 삶의 진정성을 관찰하는 시간을 갖는다. 15일 첫방송을 시작으로 매주 화요일 오후 방송된다.
홍미경 기자 mkho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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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웨이 홍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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