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05월 13일 월요일

  • 서울 17℃

  • 인천 14℃

  • 백령 16℃

  • 춘천 16℃

  • 강릉 18℃

  • 청주 17℃

  • 수원 14℃

  • 안동 15℃

  • 울릉도 15℃

  • 독도 15℃

  • 대전 16℃

  • 전주 16℃

  • 광주 14℃

  • 목포 15℃

  • 여수 17℃

  • 대구 18℃

  • 울산 14℃

  • 창원 16℃

  • 부산 15℃

  • 제주 14℃

형지, 中 유통사와 함께 중국 사업 박차

형지, 中 유통사와 함께 중국 사업 박차

등록 2015.09.07 08:10

정혜인

  기자

최병오 패션그룹형지 회장(사진 오른쪽)은 지난 3일 중국 신세계백화점 쉬지아핑 총경리(가운데)로부터 감사패를 받았다. 김인규 우성I&C 대표(왼쪽)와 쉬지아핑 총경리, 최병오 회장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패션그룹형지 제공최병오 패션그룹형지 회장(사진 오른쪽)은 지난 3일 중국 신세계백화점 쉬지아핑 총경리(가운데)로부터 감사패를 받았다. 김인규 우성I&C 대표(왼쪽)와 쉬지아핑 총경리, 최병오 회장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패션그룹형지 제공


패션그룹형지가 중국 패션시장 진출에 본격적으로 속도를 내고 있다.

패션그룹형지는 지난 4일 대통령 경제사절단 일원으로 참석해 중국 홍자오 르네상스호텔에서 열린 한-중기업 1대1 거래상담회에서 9개 패션 유통 업체와 잇따라 상담했다고 7일 밝혔다.

이번 상담회에서 형지는 ▲온라인몰 모꾸지에 ▲지우광백화점(상해) ▲훼이진백화점(상해) ▲바이셩그룹(사천) ▲CJ오쇼핑(상해) ▲성환(대련) ▲AIAO(심천) 등의 유통기업들, 그리고 ▲푸쿤모방직염(장자강) ▲다이찌차이나(상해) 등 원부자재업체의 중국 기업들과 비즈니스 기회 창출에 나섰다.

그 결과 상해 지우광백화점과는 캐리스노트, 샤트렌 여성의류 등을 중심으로 한 형지와 우성I&C 특별존 구성을 위한 추가협의를 하기로 했고, 상해 훼이진백화점과는 오는 10월 본지플로어 매장을 오픈하기로 확정했다.

또 경제사절단 기간 중에 중국의 유통 대기업 진잉(金鷹/ Golden Eagle)그룹과 협업을 위한 품평회 일정을 확정했다. 중국 진잉그룹의 매장에 여성복 샤트렌 매장 입점을 추진하는 것이다. 오는 16일 중국 난징에서 샤트렌의 중국내 진잉그룹 백화점 입점을 위한 품평회를 열고, 내년 초 진잉그룹의 대표 매장에 입점을 목표로 하고 있다.

패션그룹형지는 진잉 입점 이후 매장별 특화를 추진하면서 유통 확장을 본격화할 계획이며, 편집 매장 확대와 현지 R&D센터 설립 등 사업협력을 확대할 방침이다.

진잉그룹은 1992년 설립된 회사로 백화점, 유통비즈니스를 비롯해 호텔영업, 자동차판매, 빌딩관리, 부동산개발 등의 사업을 영위하는 대형 그룹이다. 현재 백화점 계열은 중국내 31개 백화점을 운영하며 연매출액 143억4000만 위안(한화 2조6300억원)을 올리고 있다.

특히 최병오 패션그룹형지 회장은 지난 3일에는 중국 상해 신세계백화점 쉬지아핑(서가평) 총경리(CEO)로부터 우수 파트너로 감사패를 받았다. 패션그룹형지의 계열사 우성I&C는 지난 2014년 9월 상해 신세계에 남성복 브랜드 본지플로어와 셔츠 브랜드 예작의 매장을 각각 입점시킨 바 있고, 현재 해당 복종부문에서 이 브랜드가 매출 수위를 다투고 있다.

우성I&C는 지난 2014년 5월 중국 소주 태화백화점에 본지플로어를 첫 진출한 후, 현재까지 장가항 만바터백화점, 심양 심롱일백백화점, 상해 대환백화점, 항주 무림은태백화점, 남경 중앙상청백화점 등에 12개 남성복 매장을 운영 중에 있다.

중국 신세계백화점은 2014년 기준 연매출액 34억798만 위안(한화 6300억원)을 기록해 상해 지역에서 2번째로 매출 규모가 큰 유통 대기업이다.

최병오 회장은 “우리나라 여성들에게 사랑 받아온 샤트렌, 캐리스노트의 중국 진출과 이미 진출해 있는 본지플로어, 예작 등 남성복의 중국 시장 확대 가능성을 눈으로 확인할 수 있게 되어 매우 뜻 깊다”며 “이제 대한민국의 형지를 넘어, 글로벌 형지로 성장하는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혜인 기자 hij@

뉴스웨이 정혜인 기자

ad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