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창의 “피아노 치며 노래 부를때 먹먹··· 실제 연인에 불러 주고파” (인터뷰 ②)

송창의가 인터뷰 자리에서 MBC '여자를 울려' 마지막회에서 직접 부른 프러포즈송에 대해 언급했다 / 사진제공= 와이트리컴퍼니

송창의가 '여자를 울려' 마지막회에서 직접 부른 프러포즈송에 대해 언급했다.

지난 1일 서울 강남구 한 카페에서 MBC '여자를 울려' 송창의와 만났다. 마지막회에 김정은에게 프러포즈하며 부른 노래 부른 장면에 대해 물었다.

송창의는 "직접 선곡했다. 평소 이문세 선배를 좋아한다. 뮤지컬 '광화문 연가' 공연을 한 적도 있고 해서 이문세 선배의 노래를 부르게 됐다"고 입을 뗐다.

이어 송창의는 "초이스 하는데 긴 시간을 들였다. '그대와 영원히' 노래는 누가 들어도 다 알 수 있을 만한 국민가요인것 같다. 그런 노래를 부르고 싶었다"면서 "피아노 치면서 잔진히 부를 수 있는 것은 노래라는 점에서 아주 마음에 들었다"고 선곡 배경에 대해 말했다.

또 "촬영하며 노래를 부르는데 가사가 가슴에 쏙쏙 들어오며 먹먹했다. 진우의 심정과 닮아 있는듯 했다"면서 "진우라는 남자에게는 사랑이 정말 중요했다. 불타오르는 사랑에 대한 열망이 컸기에 그런 진우를 생각하고 또 덕인을 생각해 보니 절로 감정 이입이 됐고 가사가 매우 와 닿았다"고 솔직한 심경을 털어놨다.

'여자를 울려'를 통해 멜로킹 수식어를 곤고히 다진 송창의의 실제 연애 모습은 어떨까?

송창의는 "실제는 털털한편이다. 그런데 지금은 (노래를)불러 줄 수 있을 때가 됐다. 물론 달콤하게 불러 주는 것은 여전히 쑥스럽다. 아마 장난식으로 불러주지 않을까싶다"면서 "나는 워낙 조근조근 얘기하는 편이다. 그래서 연애도 그러하다"고 전했다.

이어 "싸울때? 싸우는 것 싫어 한다. 그런데 여자들은 싸우는것을 필요하다고도 생각하는것 같다. 나는 다투는 것을 싫어해 피하고 보자는 편이다. 그런면이 또 싸움을 일으키기도 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송창의는 '여자를 울려'를 끝내고 다시금 뮤지컬 무대로 돌아간다. 연기에 대한 꿈과 열망을 키웠던 뮤지컬 무대에서 보여줄 배우 송창의의 또 다른 에너지가 기대된다.

홍미경 기자 mkho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