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외환은행 합병 인가 승인 ‘10년 대장정 일지’

금융위원회는 19일 하나은행과 외환은행의 합병을 인가했다. 이로써 론스타가 외환은행을 매각하면서 시작된 하나은행과 외환은행의 합병이 10년만에 성사됐다.

다음은 론스타의 외환은행 매각부터 금융위의 하나·외환은행 합병 인가 까지의 10년간 과정을 정리한 일지다.

△ 2006년 1월 12일 = 미국계 사모펀드 론스타, 외환은행 매각추진 발표

△ 2006년 5월 19일 = 국민은행, 외환은행 인수 계약 체결

△ 2006년 11월 23일 = 론스타, 국민은행과 계약 파기 선언

△ 2007년 9월 3일 = HSBC, 론스타 외환은행 지분 51.02% 인수 합의

△ 2007년 12월 17일 = HSBC, 금감위에 외환은행 지분 인수승인 신청

△ 2008년 6월 24일 = 서울고법, 외환카드 주가조작 의혹 무죄 선고

△ 2008년 9월 19일 = HSBC, 외환은행 인수 철회

△ 2010년 4월 5일 = 론스타, 외환은행 매각절차 재개

△ 2010년 11월 25일 = 하나금융, 론스타와 외환은행 인수 계약

△ 2012년 1월 27일 = 금융위, 하나금융의 외환은행 자회사 편입 승인

△ 2012년 2월 17일 = 외환은행 5년 독립경영 보장한 2.17 합의서 공표

△ 2014년 7월 3일 = 김정태 하나금융 회장 양행 조기 합병 추진 선언

△ 2014년 9월 4일 = 외환은행, 노조 총회 참가 직원 대규모 징계 방침

△ 2014년 9월 25일 = 김정태 회장 외환은행 노조에 조기통합 논의 제안

△ 2014년 9월 29일 = 외환은행 노조, 조기통합 논의 거절

△ 2014년 10월 29일 = 하나·외환은행 이사회 합병계약 체결

△ 2015년 1월 14일 = 노사 통합 본협상 시작

△ 2015년 1월 19일 = 하나금융, 금융위에 하나·외환 합병 예비인가 신청

△ 2015년 1월 19일 = 외환 노조, 법원에 통합절차 중지 가처분 신청

△ 2015년 2월 4일 = 서울중앙지법, 노조 가처분 신청 허용

△ 2015년 2월 5일 = 하나금융, 하나·외환 합병 예비인가 신청 철회

△ 2015년 3월 11일 = 하나금융, 법원에 가처분 결정 이의신청 제기

△ 2015년 4월 3일 = 법원 하나금융·외환 노조 진정성 있는 대화 요구

△ 2015년 4월 20일 = 외환노조 하나금융에 2·17합의서 수정안 요구

△ 2015년 4월 29일 = 하나금융 외환 노조에 수정 합의서 전달

△ 2015년 6월 26일 = 법원, 하나금융의 이의신청 수용, 가처분 기각

△ 2015년 6월 26일 = 김정태 회장, 노사 간 5자 협상 제의

△ 2015년 6월 29일 = 외환 노조, 김정태 회장 포함 5:5 대화 역제의

△ 2015년 7월 13일 = 하나금융·외환은행 노조 통합 전격 합의

△ 2015년 7월 13일 = 하나금융, 하나·외환은행 통합 예비인가 신청

△ 2015년 7월 22일 = 금융위, 하나·외환은행 통합 예비인가 승인

△ 2015년 8월 7일 = 하나금융 통합 은행명 KEB하나은행 확정

△ 2015년 8월 10일 = 하나금융, 하나·외환은행 통합 본인가 신청

△ 2015년 8월 19일 = 금융위, 하나·외환은행 통합 본인가 승인

△ 2015년 9월 1일 = KEB하나은행 출범 예정


조계원 기자 chok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