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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희열의 스케치북’ 배치기 “산에서 노인 배치는 모습보고 팀명 지었다”

‘유희열의 스케치북’ 배치기 “산에서 노인 배치는 모습보고 팀명 지었다”

등록 2015.08.08 00:40

이이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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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치기 / 사진=KBS2 '유희열의 스케치북'배치기 / 사진=KBS2 '유희열의 스케치북'


배치기가 '유희열의 스케치북'에 출연한다.

7일 밤 방송되는 KBS2 '유희열의 스케치북'에서 배치기는 첫 무대로 자신들의 히트곡인 '반갑습니다'와 '마이동풍'을 부르며 관객과 함께 뜨거운 분위기를 이끌었다.

배치기는 "오랜만에 보는 것 같은데 그동안 어떻게 지냈냐"고 묻는 MC 유희열의 질문에 "음원을 두 곡 정도 됐는데 '눈물샤워'만큼 잘 되지 않아서 모르시는 것 같다"며 씁쓸한 고백을 해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

이어 MC 유희열은 "정말 예의바른 팀"이라며 첫 무대에서 부른 '반갑습니다'의 가사에 대해 언급하기도 했는데, 이에 배치기 멤버들은 "고등학교 때 우리를 소개하려고 만든 곡인데 그게 1집 타이틀곡이 됐다. 2005년 2월 발매해 벌써 10년이 된 곡"이라고 설명해 모두를 놀라게 하기도 했다.

한편 팀명인 '배치기'의 뜻에 대해 "아무 뜻도 없다"고 고백한 배치기는 "산에서 노인 분이 나무에 자꾸 배를 치시는 걸 보고 멋있다고 생각해서 '배치기'로 짓게 됐다"고 설명했는데, 이에 MC 유희열이 "등을 치고 계셨으면 '등치기'가 될 수도 있는 건가" 라고 되묻자 "그렇다"고 답하며 모두를 폭소케 했다.

최근 래퍼들이 주목받으며 힙합 장르가 사랑받는 현상에 대해 배치기는 솔직한 심경을 토로했는데, "우리가 뜨거워진 건 아니다. 밥그릇이 나뉘었을 뿐인 것 같다"고 고백하며 웃음을 자아냈다.

곧이어 "솔직히 우리 음악이 힙합이라고 단정 짓긴 어렵다. 최근의 힙합이라면 내 자랑, '스웩' 해야 하는데 우린 '스웩' 할 게 별로 없다"고 부연 설명한 멤버 탁은 "빛나는 B급"이라고 배치기의 음악을 정의내리며 모두를 감탄하게 만들었다.

배치기는 자신들의 롤모델로 다이나믹듀오, 리쌍, 에픽하이를 꼽으며 각 팀의 특징에 대해 설명하기도 했다. 다이나믹듀오의 음악에 대해 "다양한 주제를 랩으로 풀어내는 법을 배웠다"고 밝힌 배치기는 이어 리쌍의 특징을 설명했는데 "외모 덕 없이도 1등할 수 있다는 희망을 봤다"고 말해 모두를 폭소케 했다.

또한 에픽하이의 멤버인 타블로의 가사에 대해서는 "배운 티가 난다. 우리는 절대 못 쓰는 가사"라고 고백했는데, "배치기만의 매력은 뭔가" 라고 묻는 MC 유희열의 질문에 "있는 그대로, 진짜 사는 모습을 우리만큼 표현할 수 있는 팀은 없다고 생각 한다"고 밝히며 배치기의 '인생 가사'를 선보여 박수를 받았다.

이이슬 기자 ssmoly6@

뉴스웨이 이이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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