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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형주 랠리 어디까지 갈까

중소형주 랠리 어디까지 갈까

등록 2015.07.24 13:59

김아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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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달러와 실적부진 우려가 대형주들의 발목을 잡고 있는 가운데 중소형주의 랠리가 지속되고 있다.

2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달 1일부터 오늘까지 코스닥지수는 32.82포인트(1.56%) 감소한 반면 코스닥은 16.32포인트(2.15%) 증가했다.

또 같은 기간 코스피 중형주는 87.64포인트(2.92%), 소형주는 103.91포인트(4.51%) 증가했다. 대형주는 55.33포인트(-2.87%) 감소했다.

이에 지난해 하반기 정책 기대감으로 자금 유입이 집중됐던 배당주펀드는 올해 들어 순유출을 기록하고 있으며 지난 5월 이후 중소형주펀드로만 9201억원이 순유입됐다. 이는 중소형주 펀드 유입규모로는 사상 최대치다.

환율 상승에 따른 환차손 우려가 외국인의 투심을 약화시키고 엔저·메르스 여파로 인한 국내 기업들의 2분기 실적 불안이 대형주보다는 중소형주로 투심을 이끌고 있는 것이다.

이 때문에 증권가 역시 중소형주의 랠리가 당분간은 더 지속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안혁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현재 가장 강하게 나타나고 있는 추세는 중소형주 강세 현상으로 단기간에 급락을 가져올 만큼 극심한 버블 단계에는 진입하지 않은 것으로 판단한다”며 “중소형주 강세가 이어질 것”이라고 분석했다.

임상국 현대증권 연구원도 “증시 주변을 둘러싼 글로벌 제반 변수들이 안정화되가고 있으나 국내 매크로와 기업 이익 모멘 텀이 외국인의 매수 욕구를 자극하지 못하는 상황에서 대형주와 코스피의 상승은 다소 제한적 일 것”이라며 “기존 중소형주에서 대형주로, 코스닥에서 코스피로 주도주가 대체될 가능성은 하반기에도 낮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후정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상반기 그리스와 중국에 대한 리스크가 부각되면서 대외 경제 변수에 영향을 많이 받는 대형주 성과가 부진했던 반면 제약·바이오 업종의 강세와 중국 소비 관련주 등이 성과가 좋았다”며 “중소형주 중에서도 제약·바이오 업종이 노령화 시대를 맞아 장기 성장성이 기대되고 있고 택배 수요 증가로 종이·목재 업종도 부각되고 있다”고 말했다.

김아연 기자 csdie@

뉴스웨이 김아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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