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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태환 “테스토스테론, 금지 약물인지 몰랐다···내가 뭐가 아쉬워서”

박태환 “테스토스테론, 금지 약물인지 몰랐다···내가 뭐가 아쉬워서”

등록 2015.07.15 07:33

안민

  기자

박태환 박태환 "금지약물인지 몰랐다" 사진=뉴스웨이DB

마린보이 박태환 선수가 검찰에 출석했다. 금지 약물 네비도를 투약한 혐의로 기소된 의사 김모 씨의 재판에 증인으로 채택됐기 때문이다.

박태환은 14일 서울중앙지법 8단독 강병훈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김 씨의 공판에 출석해 ‘네비도에 테스토스테론이 함유된 것을 알지 못했느냐’는 질문에 “알지 못했다. 네비도란 약물도 이번에 처음 알게 됐다”고 답했다.

박태환은 이어 ‘테스토스테론이 (도핑) 금지 약물인지 몰랐느냐’는 질문에도 “잘 몰랐다”고 증언했다.

이날 법정에서 검사가 ‘네비도 주사가 도핑 금지 약물임을 설명받았다면 맞았겠느냐’고 묻자 박태환은 “국가대표를 1∼2년 한 것도 아니고, 어떻게 보면 대한민국 수영이란 종목을 대표하는 선수이고 이름 석 자를 세계적으로 알린 선수라고 자부하고 있다. 그걸(금지약물인 걸) 알면서까지 내가 뭐가 아쉬워서 그런 주사를 맞겠나”라고 반문했다.

그러면서 그는 “작년 7월 29일 네비도 주사를 맞은 것은 그날 김씨 병원에서 피부 관리를 받고 잠들었다 깬 뒤 간호사를 통해 의사가 좋은 주사를 처방해줬으니 맞고 가라는 얘기만 들었다”고 진술했다.

한편 김씨는 2014년 7월 29일 박태환에게 세계반도핑기구(WADA) 금지약물인 ‘네비도’를 부작용과 주의사항을 제대로 설명하지 않고 투여해 체내 호르몬 변화를 일으킨 혐의(업무상 과실치상 등)로 올해 2월 불구속 기소됐다.

안민 기자 peter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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