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05월 06일 월요일

  • 서울 13℃

  • 인천 13℃

  • 백령 11℃

  • 춘천 14℃

  • 강릉 15℃

  • 청주 14℃

  • 수원 14℃

  • 안동 15℃

  • 울릉도 16℃

  • 독도 16℃

  • 대전 14℃

  • 전주 15℃

  • 광주 15℃

  • 목포 14℃

  • 여수 16℃

  • 대구 18℃

  • 울산 18℃

  • 창원 19℃

  • 부산 17℃

  • 제주 15℃

베스트셀링카 메이커 ‘命運’ 바꾼다

베스트셀링카 메이커 ‘命運’ 바꾼다

등록 2015.06.09 09:27

수정 2015.06.09 10:32

윤경현

  기자

인피니티 Q50, 토요타.렉서스 하이브리드, BMW 520D, 푸조 2008
히트 상품으로 브랜드 전환점

잘 만든 신차 한 대가 소비자와 메이커를 울고 웃게 만든다. 2015년 한해에만 출시된 차와 출시를 기다리는 차량을 포함하여 110여종. 이들 중 고객들에게 유독 관심을 받는 차가 있다. 히트 친 신차는 소비자들와 업체를 웃게 만든다. 하지만 반대로 업계의 방향성과 시장의 선택이 상반된 경우도 있다.

디자인, 주행성능, 인테리어 등 소비자와 업체가 추구하는 방향에 따라 포인트는 다르다. 하지만 신차 소식은 언제나 소비자와 회사 측 관계자 모두 설레 일 수밖에 없다.소비자의 입장에서는 새로운 것에 대한 기대감에 촉각을 곤두세우게 된다. 자동차업체 또한 기대와 긴장감에 휩싸이게 된다. 일반적으로 신차 출시까지 개발비는 2000억~3000억원. 하지만 ‘히트카’ 한 대의 가치는 개발비를 넘어 회사의 명운을 가를 수 있는 문제다.

렉서스 ES300h. 사진=렉서스 제공렉서스 ES300h. 사진=렉서스 제공


◇나홀로 독주 ‘토요타 하이브리드’=국내 자동차 시장에서 독일차의 질주에 한국토요타의 하이브리드 차량의 시장의 지배력은 더욱 굳건하다. 토요타는 올 1분기 551대의 하이브리드 차량을 판매했다. 이는 전년대비(383대) 43.9% 증가했다.

뿐만 아니라 프리미엄 브랜드 렉서스 또한 올 1분기 1390대를 판매하며 전년대비(865대) 60.7% 성장했다. 이러한 수치는 가솔린 차량을 더한다면 총 3639대를 판매한 것이다. 특히 토요타 프리우스와 렉서스 ES300h는 각각 69.4%와 34.1%로 하이브리드의 대표모델로 판매를 이끌고 있다.

더욱이 렉서스는 작년 11월 SUV NX300h를 출시하며 친환경 대표 브랜드로 자리매김 했다.특히 렉서스 ES300h는 지난해 독일차의 독주에도 불구하고 이들과 어깨를 나란히 한 차량으로 유명하다.

결론적으로 2014년 렉서스 판매성장을 견인하고 있는 셈. 2.5ℓ 4기통 앳킨슨 사이클 엔진을 장착한 ES300h는 탁월한 연비와 승차감, 정숙성에서 소비자들의 인기를 한 몸에 받고 있다. 더욱이 아기자기한 실내 인테리어와 부드러운 핸들링을 친환경차에 대한 선입견을 완전히 바꿔 놓기 충분하다.

인피니티 Q50. 사진=인피니티 제공인피니티 Q50. 사진=인피니티 제공


◇인피니티 Q50, 새로운 도전=인피니티는 고성능 차량을 포함한 다양한 라인업을 구축한 브랜드지만 최근 트렌드인 연비주행에는 기대치를 못 미쳐 기대 이하의 성과를 나타냈다. 반격은 바로다. 지난해 Q50을 출시와 함께 분위기는 반전됐다. 럭셔리 스포츠 세단 Q50은 지난 해 2월 출시됐다.

이후 하루 만에 계약대수 200대를 돌파하는 등 국내 소비자들의 큰 주목을 받았다. 인피니티 Q50의 성장세는 무섭다. 지난해부터 올 4월까지 인피니티 브랜드는 총 3649대가 판매됐다. Q50은 3097대를 차지하며 전체 판매량의 85%를 차지하고 있다. 하지만 최근 Q70과 QX60의 판매량도 증가추세에 있어 인피니티는 다양한 라인업에서 두각을 나타낼 것이라고 인피니티 측은 설명했다.

특히 지난해 누적 판매 2354대를 달성하며 인피니티 브랜드의 지난 해 2.5배 성장을 견인했다. 아울러 브랜드 가치, 효율성, 상품성 등을 평가하는 각종 소비자 및 전문가 시상식에서 6관왕을 달성하며 대중성과 상품성을 동시에 인정받은 차량으로 평가되고 있다.

BMW 520d. 사진=BMW 코리아 제공BMW 520d. 사진=BMW 코리아 제공


◇수입차를 평정한 BMW 520d=BMW 520d는 수입차의 전성시대를 이끈 대표모델이다. 지금처럼 독일차가 상종가를 치기 이전 일본차가 국내 수입차를 평정했다.

BMW 520d가 처음 국내 수입차 베스트셀링카 순위에 등장한 것은 지난 2011년이다. 이후 4년이 지나 지난해에는 5시리즈가 총 1만 5422대가 판매되며 BMW 브랜드 판매량 중 38%를 차지했다.

인기 모델인 520d(6546대)와 상시 사륜구동 시스템이 적용된 520d xDrive(3982대)는 총 1만 528대가 판매되며 성장을 이끌었다. BMW 520d의 성공에는 이유가 있다. 먼저 디젤 차량임에도 불구하고 정숙하면서도 파워풀한 드라이빙 기능을 갖췄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뿐만 아니라 세단과 디젤엔진의 장점을 모두 갖췄다. 고유가 시대에 세단의 편의성과 디젤의 우수한 연비가 소비자들을 사로잡았다는 분석이 지배적이다.BMW 520d의 공식 판매가격은 6200만원~6630만원이다.

국산차 프리미엄 세단을 고려하는 소비자라면 고려할 수 있는 가격이다. 팁은 각 딜러는 신차 이외 실제 가격 보다 대폭 할인. 무엇보다 BMW 고객만이 느낄 수 있는 특권이 BMW의 오너로 만드는 것이다. BMW는 다양한 홍보 마케팅을 통해 BMW 고객으로 이끌고 있다.

푸조 2008. 사진=한불모터스 제공푸조 2008. 사진=한불모터스 제공


◇워크아웃 졸업 견인차 역할 ‘푸조 2008’=푸조 공식 수입원 한불모터스는 지난해 워크아웃에서 졸업했다. 5년만이다. 이와 함께 출시한 차량이 푸조 2008이다. 한불모터스에서 푸조 2008에 대한 의미는 남다르다.

푸조 브랜드는 지난해 총 4956대를 판매했다. 2008은 지난해 10월 출시 올 4월까지 1246대를 푸조 전체 브랜드 판매 45%의 비중을 차지하며 한불모터스 판매의 중심축이 되고 있다. 더욱이 푸조 2008 판매와 함께 전국 판매 네트워크, 서비스 강화를 통해 올해 매출 2500억원을 넘어설 것이라고 한불모터스 측은 설명했다.

푸조 2008의 찬사는 경제성과 실용성을 기반으로 스타일리시한 디자인, 민첩한 드라이빙 퍼포먼스, 직관적인 인스트루먼트 패널 등 다양한 강점을 갖춘 푸조의 도심형 CUV 시장에서 새로운 강자로 평가받고 있다.

실례로 지난해 이탈리아 자동차기자연합이 뽑은 ‘2014 오토 유로파 어워드에 선정되는 등 유수의 매체에서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다. 푸조 2008은 총 3가지 트림으로 출시됐다. 가격은 2000만원 중반대의 엔트리 모델과 후반대의 중간 트림, 그리고 3000만원 초반대의 고급 트림으로 각각 나뉜다.

윤경현 기자 squashkh@

뉴스웨이 윤경현 기자

ad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