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문으로 들었소’ 이준과 고아성이 다퉜다.
2일 오후 방송된 SBS 월화드라마 ‘풍문으로 들었소’(극본 정성주, 연출 안판석) 마지막회에서는 한정호(유준상 분)의 그늘에서 벗어난 한인상(이준 분)과 서봄(고아성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인상과 서봄은 경태(허정도 분)의 문자를 받고 고민에 빠졌다. 서봄은 인상에게 "둘 다는 힘들지 않냐"고 물었고, 인상은 "네가 한다고 했잖아"라고 물었다. 둘은 서로 공부를 할 것을 권유하며 티격태격했다.
밖에서 가족들의 인기척을 느낀 두 사람은 문자로 대화를 이어갔다. 봄은 "너는 집 나와서 생전 안하는 일을 하는데 그게 가능할 거라고 생각하냐"며 "기본부터 생각하자. 우리가 꼭 사시를 해야하는지. 우리 목표인지"라고 생각을 분명히 했다.
이에 인상은 "그게 한때는 목표였다. 그 세계로 들어가는 사다리라 생각했다. 하지만 지금은 아니다"라고 했고, 봄은 "어른들께 보여주기 위해 사는건 아니다. 그럼 너가 해라. 돌아온 탕자의 기분을 느껴봐"라고 강하게 이야기했다. 서봄의 강경한 태도에 화가 난 인상은 핸드폰을 던지고 방을 박차고 나왔다.
한편 ‘풍문으로 들었소’는 제왕적 권력을 누리며 부와 혈통의 세습을 꿈꾸는 대한민국 초일류 상류층의 속물의식을 통렬한 풍자로 꼬집는 블랙코미디 드라마다. 후속으로 유이, 성준, 박형식, 임지연 주연의 '상류사회'가 방송된다.
이이슬 기자 ssmoly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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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웨이 이이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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