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는 사업보고서 제출대상인 12월 결산법인 중 지정 요건을 충족하는 기업들로 지난 4월 1차 지정(17개사) 이후 올해 들어 두 번째 진행된 사안이다.
이에 따라 K-OTC시장에서는 총 138개 종목을 거래할 수 있게 됐다.
K-OTC시장은 기존 사설업체 중심의 장외주식거래에 비해 투명성과 거래안정성이 대폭 강화된 시장으로 지난해 8월25일 출범했다.
지난 4월 말에는 누적거래대금이 3000억원을 돌파하는 등 한국을 대표하는 장외주식시장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이번에 신규로 지정된 회사는 평균 자본금 175억원, 평균 매출액은 1373억원이며 업종별로는 종합건설업이 2개사로 가장 많았다. 또 전기장비 제조업, 전문 서비스업, 1차금속 제조업 등 총 8개 업종의 중견 기업들로 구성됐다.
오픈타이드코리아, 동화엠파크홀딩스 등 비상장 우량기업 뿐만 아니라 과거 시장침체 등의 사유로 어려움을 겪었으나 이후 자구책을 통해 실적이 개선된 기업들이 포함돼 있다.
이를 통해 잠재투자자들의 새로운 투자기회 확대와 기존 주주들의 자금회수 가능성이 증가될 것으로 예상된다.
한국금융투자협회 측은 “모집과 매출실적이 없어 지정되지 못한 기업이 동의하는 경우, 해당 기업의 주식이 K-OTC시장에서 거래될 수 있도록 할 것”이며 “지정대상기업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신규 지정 8개사는 오는 29일 오전 9시부터 거래가 가능하다.
첫 거래일에는 주당 순자산가치의 30%에서 500% 범위 내에서 거래가 가능하며 첫 거래일 이후부터 가격제한폭은 전일 가중평균가격의 30% 내외로 진행된다.
다만 현재 회사분할절차가 진행 중인 오픈타이드코리아는 주권교부가 종료되는 오는 6월4일 지정되며 이후 8일부터 시장에서 거래될 예정이다.
<BYLINE>
최은화 기자 akacia41@
뉴스웨이 최은화 기자
akacia41@newsway.co.kr
저작권자 © 온라인 경제미디어 뉴스웨이 ·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