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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ICT 수출 143억弗···전년比 3.1% 감소

4월 ICT 수출 143억弗···전년比 3.1% 감소

등록 2015.05.11 11:00

김은경

  기자

스마트폰 수출 38.8% 감소···ICT 무역수지 76억弗
산업부, 4월 ICT 수출입 동향 발표
“올 세계 ICT 시장 6년 만에 역성장 전망”

자료=산업통상자원부 제공자료=산업통상자원부 제공


지난달 정보통신기술(ICT)이 스마트폰 수출 부진 등의 영향으로 소폭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산업통상자원부가 발표한 ‘ICT 수출입동향’에 따르면 4월 ICT 수출은 전년동월대비 2.7% 하락한 143억4000만달러로 집계됐다. 같은 기간 수입은 3.9% 늘어난 75억7000만달러를 기록하며 총 67억7000만달러 흑자를 냈다.

산업부 관계자는 “ICT 수출은 세계 ICT 시장 역성장과 교역량 부진 등으로 수출 여건 악화해 감소세가 지속되고 있다”고 말했다.

품목별 수출 증가율을 살펴보면 반도체는 6.9% 증가한 51억6000만달러를 기록했다. 메모리 반도체와 시스템 반도체의 2개월 연속 수출이 동반 증가한 영향이다. 컴퓨터 및 주변기기 수출은 6억4000만달러를 기록했다. 차세대 저장장치(SSD)의 수출 급증으로 3월 27.2%, 4월 18.2% 등 2개월 연속 두 자릿수 수출 증가세를 나타냈다.

반면 휴대폰은 4.7% 감소한 23억3000만달러로 집계됐다. 특히 스마트폰 수출이(7억6000만달러) 38.8% 줄었다. 디스플레이 패널(22억2000만달러, 6.5%↓)은 해외생산 확대와 중소형 패널 단가가 하락한 탓에 수출이 줄었다. 디지털 티비(4억1000억달러, 36.7%↓) 수출은 급감한 것으로 드러났다.

자료=산업통상자원부 제공자료=산업통상자원부 제공


지역별로는 선진국 수출은 감소했으며, 중국 등 아시아권 수출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12억6000만달러, 26.8%↓)으로의 수출은 애플의 대화면 스마트폰 시장 진출성공으로 휴대폰(3억8000만달러, 58.3%↓) 수출이 부진한 탓에 감소했다. 유럽연합(EU, 7억8000만달러, 29.8%↓)은 경기 부진과 유로화 약세로 휴대폰, 반도체, 디스플레이 패널 등 품목 전반의 수출이 줄었다.

최대 수출국인 중국(홍콩 포함, 75억달러), 아세안(ASEAN, 21억5000만달러)으로의 수출은 각각 1.8%, 26.8% 증가했다. 해외 생산 확대로 휴대폰 부분품이 수출이 늘어난 영향이다.

ICT 수입은 증가세를 보였다.

휴대폰(7억4000만달러, 50.6%↑) 수입은 아이폰 등 스마트폰과 휴대폰 부품 해외 역수입 물량이 증가하면서 급증했다. 반도체(31억2000만달러)는 시스템 반도체 수입과 해외에서 생산된 낸드플래시의 후공정 처리를 위한 역수입 물량 확대로 5.7% 늘었다. 반면 디스플레이 패널(4억2000만달러)은 중국 등 현지생산 강화에 따라 11.1% 감소했다.

지역별 중국(홍콩 포함, 26억7000만달러, 3.5%↓), ASEAN(10억2000만달러, 13.8%↓) 등 수입은 줄어든 반면 미국(7억3000만달러, 10.0%↑), EU(5억5000만달러, 4.2%↑) 등은 증가했다.

산업부 관계자는 “중국, EU, 미국에 대해서는 지속적으로 ICT 무역수지 흑자 기조를 이어가고 있다”면서 “일본에 대해서는 무역수지 적자를 기록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올해 세계 ICT 시장은 컴퓨터, 휴대폰, 소프트웨어(SW) 등 ICT 전반의 성장률 둔화가 맞물려 지난 2009년 이후 6년 만에 역성장이 예상된다”고 언급했다.

김은경 기자 cr21@

뉴스웨이 김은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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