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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조선해양, 세계 첫 ‘천연가스 추진 선박’ 명명식 개최

대우조선해양, 세계 첫 ‘천연가스 추진 선박’ 명명식 개최

등록 2015.04.22 09:26

차재서

  기자

18일(현지시간) 미국 샌디에고 나스코 조선소에서 진수·명명식 가져

18일(현지시간) 오후 미국 샌디에고 나스코 조선소에서 천연가스 추진선박의 명명식이 열렸다. 사진=대우조선해양 제공18일(현지시간) 오후 미국 샌디에고 나스코 조선소에서 천연가스 추진선박의 명명식이 열렸다. 사진=대우조선해양 제공



대우조선해양의 천연가스 추진 선박 기술이 적용된 ‘LNG 추진 컨테이너선’이 첫 선을 보였다.

22일 대우조선해양은 18일(현지시간) 미국 샌디에고 나스코 조선소(NASSCO)에서 3100TEU급 컨테이너선 명명식과 진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해당 선박은 ME-GI 엔진이 적용된 세계 최초의 LNG 추진 선박이다. 미국 해운선사 TOTE(Totem Ocean Trailer Express)가 2012년 발주했다.

대우조선해양의 ‘천연가스 추진 선박’ 기술이 최초로 적용됐으며 독자 개발한 고압 천연가스 연료공급장치(Fuel Gas Supply System, FGSS)가 처음으로 탑재됐다. 또한 자회사인 디섹(DSEC)이 선박 설계 및 자재 패키지 공급을 담당하기도 했다.

이날 ‘Isla Bella’로 명명된 선박은 시범 운항을 거쳐 올 하반기에 선주 측에 인도된 후 미국 연안 항로 서비스에 투입될 예정이다.

LNG 추진 선박은 기존 선박보다 친환경성과 경제성이 뛰어나다는 평을 받고 있다. 일반 중유(HFO) 선박 대비 이산화탄소(CO2) 배출량 23%, 황산화물(Sox) 95% 이상을 줄일 수 있고 연료비도 약 35% 절감할 수 있다.

대우조선해양은 지난 2008년부터 관련 기술을 개발해 왔다. 또한 고압 천연가스 연료공급장치 등 자체 개발 기술을 활용해 지난해 총 20척, 41억달러 상당의 천연가스 추진 선박을 수주했으며 올해도 총 6척의 ME-GI LNG선을 수주하는 등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미국 샌디에고 명명식에 참석한 김만수 디섹 대표는 “대우조선해양 자체 기술이 적용된 세계 최초 천연가스 추진 선박이 성공리에 건조됐다”면서 “옥포 조선소에서 건조 중인 세계 최초의 천연가스 추진 LNG선 건조가 완료되면 ‘기술 DSME’의 명성이 더욱 부각될 것”이라고 말했다.

차재서 기자 sia0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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