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기부된 주식은 정 회장 개인이 소유한 현대산업개발 주식 20만주다. 현대산업개발 주가는 15일 종가기준 6만1600원으로 이번 기부액 규모는 123억2000만원에 이른다.
최초 33억원의 출연금으로 설립된 포니정재단은 그간 260억원 규모로 성장했으며, 이번 주식 기부에 따라 총 출연금은 약 383억원으로 증가하게 된다.
정몽규 회장은 오는 5월 21일 故 정세영 명예회장 타계 10주기를 맞이해 포니정재단이 장학사업과 학술지원사업을 영속적으로 펼칠 수 있는 충분한 재원확보가 필요하다는 판단에서 기부를 결심했다고 밝혔다.
주식 기부를 선택한 배경에는 현대산업개발이 故 정세영 명예회장의 경영철학을 계승하여 도전과 혁신을 통해 국가사회 발전에 기여하기를 바라는 정 회장의 의지가 담겼다.
또 앞으로 기부주식에서 발생하는 수익을 통해 포니정재단이 안정적으로 사업을 펼칠 수 있다는 점도 고려됐다.
포니정재단 관계자는 “정 회장의 이번 주식기부로 포니정재단이 더욱 활발한 장학사업을 펼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소감을 말했다.
한편, 정 회장은 기업경영으로 쌓아온 경험과 지식을 바탕으로 국가사회 발전에 공헌하고자 대한축구협회장에 출마해 활동하고 있다. 한국 축구의 외교력 향상과 위상 강화를 위해 이달 말에 예정된 FIFA 집행위원 선거에도 도전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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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승범 기자 seo6100@
뉴스웨이 서승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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