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부, 3월 ICT 수출입동향 발표
지난달 정보통신기술(ICT) 수출이 소폭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9일 산업통상자원부가 발표한 ‘ICT 수출입동향’에 따르면 3월 ICT 수출은 전년동월대비 3.4% 하락한 144억6000만달러로 집계됐다. 같은 기간 수입은 2.1% 늘어난 76억1000만달러를 기록하며 총 68억5000만달러 흑자를 냈다.
산업부 관계자는 “ICT 수출은 감소했지만 세계 ICT 성장률 전망치가 하향 조정됐음에도 수입 중심의 취약품목인 컴퓨터 및 주변기기, 시스템반도체 등 수출 증가 전환을 기록했다”고 말했다.
품목별로 살펴보면 반도체(53억9000만달러, 2.9%↑)는 모바일용 메모리 수출 확대 등으로 10개월 연속 증가했다. 휴대폰 수출(21억5000만달러, 10.0%↓)은 글로벌 업체 간 경쟁심화와 해외 거점 생산 확대로 완제품을 중심으로 감소했다. 디스플레이 패널(21억6000만달러, 9.5%↓) 수출도 줄었다.
국가별로는 미국(13억달러, 11.7%↓), 유럽연합(EU, 8억4000만달러, 30.6%↓) 등으로부터의 수출은 감소한 반면 중국(홍콩포함, 75억1000만달러, 1.7%↑), 아세안(ASEAN, 21억4000만달러, 2.9%↑) 중심의 아시아권 수출은 증가했다.
수입의 경우 디스플레이 패널(4억5000만달러, 8.2%↓), 디지털 텔레비전(D-TV, 3만달러, 2.9%↓) 감소했으나, 휴대폰(6억6000만달러, 18.4%↑) , 반도체(32억달러, 5.1%↑)수입은 증가했다.
지역별로는 중국(홍콩 포함, 28억1000만달러, 3.2%↓), ASEAN(10억1000만달러, 23.8%↓) 등 수입은 줄었으나 미국(6억9000만달러, 2.1%↑), EU(5억3000만달러, 4.3%↑) 등 선진국으로부터 수입은 늘었다. 대만(10억7000만달러, 23.3%↑), 중남미(6만달러, 17.7%↑) 수입도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1분기 ICT 수출은 410억6000달러, 수입은 222억7000달러로 총 187억9000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김은경 기자 cr21@
뉴스웨이 김은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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