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각 “너무 오래 쉬어 어색···이번 앨범, 내게는 도전이다” (인터뷰 ②)

사진=에이큐브 엔터테인먼트 제공

가수 허각이 17개월만에 앨범이 발매되는 소감을 밝혔다.

허각은 최근 서울 동작구 한남동 모처에서 미니3집 ‘사월의 눈’ 발매를 기념해 언론 매체와 인터뷰 시간을 가졌다.

이날 허각은 “너무 오래 쉬어서 어색하다. 자켓 촬영할 때도 멘트를 따는데 너무 실수를 많이 했다. 그때 내가 오래 쉬었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문을 열었다.

허각은 “회사에 내보내달라고 했다. 그만큼 준비를 오래 했고, 생각했던만큼 뻔한 발라드는 아니고 다른 시도를 해봤다”면서 “허각이 항상 부르던 지루한 발라드가 아닌 감성적으로 부르는거라 많은 분들이 들으시기에 ‘도전’이라는 생각도 하실 수 있을 것 같다. 그래서 사실 걱정도 크다”고 밝혔다.

그러면서도 “이번 시도가 틀리지 않았다는 믿음을 갖고 있다. 겨울이 지나고 봄이 오는 시기라서 잘 어울리는 노래라고 생각한다”면서 “기대 져버리지 않고 이번 앨범 활동도 열심히 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이어 허각은 “이번 미니앨범이 내게 굉장히 큰 터닝포인트라고 생각이 든다. 결혼을 하고 아이가 생기고 나서 나오는 첫 앨범이라서 걱정이 컸다. 많은 분들이 ‘허각이니까 믿고 듣는다’는 이야기를 해주셔서 감사하다. 처음으로 시도한 앨범이고 가족들과 아이한테 들려주는 첫 앨범이다”라며 새 앨범에 준 변화에 대해 언급했다.

한편 허각의 3번째 미니앨범 ‘사월의 눈’은 새로운 음악적 도전을 기반으로 허각의 성장과 변화를 고스란히 담은 앨범인 동시에 많은 고뇌의 흔적이 담긴 앨범이다. 특히 앨범과 동명의 타이틀곡 ‘사월의 눈’은 허각이 갖고 있는 고유의 감성코드를 살짝 변주시켜 또 다른 허각표 발라드 탄생을 예고했다.

허각의 미니 3집은 17일 자정 각종 온라인 음원사이트를 통해 공개됐으며 활발한 방송활동을 이어갈 예정이다.

김아름 기자 beauty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