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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정치 최고위원 후보들 ‘8人 8色’ 막판 경쟁 치열

새정치 최고위원 후보들 ‘8人 8色’ 막판 경쟁 치열

등록 2015.02.08 16:42

이창희

  기자

5자리 놓고 8명 다툼···저마다 ‘유일’ 강점 내세워

새정치민주연합 지도부 입성을 선언한 최고위원 후보 8명이 5개의 자리를 놓고 막판 치열한 경쟁을 벌였다.

8일 서울 올림픽공원에서 열린 새정치연합 전당대회에서는 당대표 후보들에 이어 최고위원 후보들이 각기 정견발표를 갖고 당원·대의원들의 지지를 호소했다.

첫 번째 연설자로는 현역 인천 남구청장인 박우섭 후보가 나섰다. 8명의 후보들 중 유일한 자치단체장이자 비(非)국회의원인 그는 “지방정부가 이뤄낸 것을 바탕으로 방향을 바꿔야 한다”며 “건강한 민주주의를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뒤이어 연단에 오른 이목희 후보는 유일한 영남후보임을 내세웠다. 그는 “영남출신 하나 없이 총선·대선승리 가능하겠나”라며 “새누리당의 본거지인 TK(대구·경북)를 흔들겠다”고 역설했다.

‘홍일점’인 유승희 후보는 여성의 권익과 정치참여 확대를 부르짖으며 여성 당원들의 지지를 당부했다. 유 후보는 “전국여성위원장으로서 정치적 약자인 여성을 위해 끈질기게 싸웠다”며 “30% 할당제, 50% 여성전국대의원 어느것 하나 거저 된 것 없다”고 힘주어 말했다.

원내대표 출신의 전병헌 후보는 자신이 당대표 3인에게 모두 필요한 사람이라는 점을 강조했다. 그는 “당력이 약한 문재인 후보에게 당력 30년의 제가 필요하고, 젊은 이인영 후보에게 풍부한 국정 경험의 제가 필요하다”며 “호남의 박지원 후보에게는 수도권 3선인 제가 필요하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인권변호사 경력을 가진 문병호 후보는 역대 지도부를 지근거리에서 보좌한 경험을 내세웠다. 문 후보는 “정세균 대표 비서실장, 문재인 대선캠프 법률지원단장, 안철수 대표 비서실장을 지냈다”며 “국민이 공감하는 법률과 비전을 많이 만들 것”이라고 약속했다.

후보들 중 가장 강성으로 분류되는 정청래 후보는 자신의 ‘공격력’을 적극 홍보했다. 그는 “저를 ‘당 대포’로 뽑아달라”며 “최고위원에 보내주시면 당의 대포가 되어서 저 무도한 새누리당 정권을 향해서 포문을 열겠다”고 다짐했다.

유일의 호남 후보인 주승용 후보는 “당의 화합을 위해 지방후보 한 명은 지도부에 들어가야 한다”며 “지방과 중앙을 모두 경험한 유일한 후보를 선택해달라”고 호소했다.

마지막으로 연설을 가진 오영식 후보는 젊은 패기를 앞세웠다. 그는 자신을 ‘혁신과 통합의 기수’로 내세우며 “우리는 좀 더 담대하고 용맹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이창희 기자 allnewone@

뉴스웨이 이창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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