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상중 “우리 모두가 봐야 할 드라마다”

[징비록] 김상중 “우리 모두가 봐야 할 드라마다”

등록 2015.02.05 18:05

홍미경

  기자

'징비록' 출연진들이 전작 '정도전'과 비교해 재미 포인트를 짚었다.

5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63빌딩 컨벤션센터 3층 주니퍼룸에서 KBS1 광복 70주년 특별기획 대하드라마 ‘징비록’(극본 정형수 정지연, 연출 김상휘)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김상휘PD를 비롯해 김상중, 김태우, 임동진, 이재용, 김혜은 등 출연진들이 참석해 작품에 대한 이야기를 전했다.

5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63빌딩 컨벤션센터 3층 주니퍼룸에서 KBS1 광복 70주년 특별기획 대하드라마 ‘징비록’(극본 정형수 정지연, 연출 김상휘)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김상휘PD를 비롯해 김상중, 김태우, 임동진, 이재용, 김혜은 등 출연진들이 참석해 작품에 대한 이야기를 전했다 / 사진= 이수길기자 leo2004@5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63빌딩 컨벤션센터 3층 주니퍼룸에서 KBS1 광복 70주년 특별기획 대하드라마 ‘징비록’(극본 정형수 정지연, 연출 김상휘)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김상휘PD를 비롯해 김상중, 김태우, 임동진, 이재용, 김혜은 등 출연진들이 참석해 작품에 대한 이야기를 전했다 / 사진= 이수길기자 leo2004@


이 자리에서 김상중은 "'정도전'은 조선 건국 시기를 다뤘다. 무기들이 칼, 활 등 뿐이다. 우리는 어마어마한 폭탄이 등장한다. 류성룡 선생이 개발해서 임진왜란때 사용했다. (전쟁신에서) 폭탄이 나오기 때문에 우리 드라마는 폭발적일 것이다"라고 말하자 좌중에서 웃음이 터졌더.

그러자 김상중이 "내 얘기가 웃긴가요? 난 매우 진지하게 얘기한 것이다. 그런데 서애 류성룡은 굉장히 혜안적인 분이다. 농도 잘하는 사람이다 극중 어떤 농으로 시청자를 우낄 수 있을지 나도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또 김상중은 "이 드라마는 우리 모두가 봐야 할 드라마다. 류성룡 선생의 이 책은 오히려 중국에서 더 잘 알려졌고 그들은 이미 '징비록'을 보며 부끄러워도 했다. 우리 드라마를 통해 역사적인 또 다른 부분을 알고 되새기는 계기가 될 것이다"라면서 "진정한 리더는 '같이 가자'라는 바를 보여 준다. 리더란 이런 사람이어야 한다는 모습을 이번에 '징비록'을 통해 보여 드릴 것이다"라고 밝혔다.

이어 김상휘PD는 "'정도전'과 비교 어쩔 수 없다. 일본인과 중국인 나오는 장면 보면 느낌 완전히 다르게 느낄 것이다. 드라마가 다루려는 부분이 16세기 동북아의 이야기가 전개되면 넓은 관점에서 드라마 볼 수 있을 것 이다. 조선이 쇄약해져 나가가 망할 위기에 류성룡을 필두로 나라를 다시 세우는 이야기다. 책임과 용기가 투철한 분이다. 아이디어도 많고 유머도 많아 위기 극복법을 보는 재미도 우리 드라마를 보는 관전 포인트 중 하나다. 그런 것들 잘 다루면 '정도전'과 다른 좋은 드라마 나올 것이다. 외구의 침입에 대해 어떻게 뭉치고 대비하는지 본다면 가슴 뭉클한 애국심도 느낄 수 있을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한편 ‘징비록’은 나라와 백성을 지키고자 했던 혁신 리더 류성룡이 임진왜란 7년을 온몸으로 겪은 뒤, 국가 위기관리 노하우와 실리 위주의 국정 철학을 집대성하여 미리 나라를 강하게 만들어 환란을 대비해야 한다는 메시지를 후세에 전하고자 집필한 동명의 저서를 바탕으로 하는 대하드라마다.

임진왜란 직전 조정의 반대를 무릅쓰고 정읍현감에서 7계단 올라간 전라좌수사로 이순신을 천거한 서애 류성룡의 개혁의지, 고뇌와 아픔, 선조와 조정 대신들의 정치적 갈등 등이 그려질 예정이다.

‘다모’, ‘주몽’, ‘계백’을 집필한 정형수 작가가 집필을, ‘전우’의 김상휘 PD가 연출을 맡은 작품으로 오는 14일 KBS 1TV를 통해 그 첫 회가 방송된다.
<BYLINE>
홍미경 기자 mkhong@

뉴스웨이 홍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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