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 부탄가스 제조업체 태양산업 공장 화재···제품창고 8개동 전소(종합)

천안 부탄가스 제조업체 태양산업 공장에서 큰 화재가 발생했다. 화재 당시 공장 가동은 멈춘 상태여서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전해진다. 사진은 소방헬기가 진화작업을 버리고 있는 모습이다. 사진=연합뉴스 제공

최근 전국 곳곳에서 화재가 발생해 건물 시설안전에 대한 중요성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이번에는 충남 천안 부탄가스 제고업체 태양산업에서 큰 불이 났다. 소방당국이 현재 진화작업을 벌이고 있지만 벌써 제품 창고 등 8개 동이 불에 탔다.

18일 소방당국 등에 따르면 오전 6시 38분께 천안 서북구 업성동 휴대용 부탄가스 ‘썬연료’ 제조업체 태양산업㈜에서 불이 났다.

소방당국은 해당 지자체 소방본부 전 인력과 장비를 진화작업에 투입하는 ‘광역 3호’를 발령하고 소방헬기 3대와 장비 70여대, 인력 250여명을 현장에 투입해 진화작업을 벌였다.

오전 9시 30분 기준 조립식 샌드위치패널 구조 공장건물 28개 동(전체 면적 3만6000여㎡) 중 생산라인과 제품 창고 등 8개 동(1만6000여㎡)에 불이 붙었다.

다행이도 불이 날 당시 공장 가동은 멈춘 상태여서 아직은 인명피해가 없는 것으로 전해진다. 소방당국은 진화작업을 마무리한 뒤 수색에 나설 계획이다.

또 소방당국은 불의 확산을 막기 위해 액화석유가스(LPG) 등 저장시설로 번지는 것을 막는 데 주력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불이 난 태양산업에는 20∼89t급 가스저장시설 19개(총 453t)가 있다.

서승범 기자 seo61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