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명 “영화 ‘8월의 크리스마스’ 보고 배우 꿈꿨다”(인터뷰)

7일 오후 서울 종로구 신문로의 한 카페에서 tvN ‘미생’에서 김동식 대리를 연기한 배우 김대명과 뉴스웨이의 인터뷰가 진행됐다. 인터뷰에 앞서 배우 김대명이 사진 촬영을 하고 있다 / 사진 = 김동민 기자([e-mail])

배우 김대명이 배우가 되겠다고 결심한 계기를 전했다.

7일 서울 종로구 삼청동 한 카페에서 진행된 뉴스웨이와의 인터뷰에서 김대명은 “영화 ‘8월의 크리스마스’를 보고 배우가 되고 싶었다”고 말했다.

김대명은 인터뷰에서 “원래 고등학교 때 꿈은 시인이었다. 글쓰는 걸 참 좋아했다. 고등학교 3학년 때 우연히 영화 ‘8월의 크리스마스’를 보고 배우가 되고 싶었다. 뭐가 좋았는지 구체적으로 형언하기 힘들지만 좋았다. 당시 연기가 좋았는지, 뭐가 좋았는지 모르겠지만 막연히 ‘저걸 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가수다 되겠다’ 혹은 ‘티비에 나오고 싶다’는 생각은 전혀 없었다. 그저 ‘8월의 크리스마스’를 보고 막연히 배우가 되겠다고 결심했다. 이후 배우가 되기 위해 대학 연극영화과에 들어가야겠다고 마음먹고 입시를 준비했다”고 말했다.

한편 김대명은 영화 ‘더 테러 라이브’ ‘개들의 전쟁’ ‘표적‘ ’방황하는 칼날‘ ’역린‘ 등 다수의 작품에 출연했으며, 지난달 20일 종영한 tvN ‘미생’에서 김동식 대리 역을 맡아 시청자들에게 큰 사랑을 받았다.

‘미생’은 바둑이 인생의 모든 것이었던 장그래가 프로입단에 실패한 후, 냉혹한 현실에 던져지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드라마로, 배우 임시완, 이성민, 강소라, 강하늘, 변요한 등이 출연했다.

김대명은 최근 영화 ‘뷰티 인사이드’의 촬영을 완료했으며 2월부터 영화 ‘판도라’ 촬영에 들어간다. 또 상반기 영화 ‘내부자들’의 개봉을 앞두고 있다.


이이슬 기자 ssmoly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