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 아이돌 그룹 엑소와 인피니트가 특별한 콜라보레이션을 한다.
‘KBS 가요대축제’ 측은 오는 26일 방송되는 '2014 KBS 가요대축제'에서 인기 아이돌 그룹 엑소와 인피니트가 함께 특별한 무대를 꾸밀 예정이라고 밝혔다. 올해 ‘뮤직 이스 러브(Music is Love)’를 키워드로 열리는 ‘2014 KBS 가요대축제’는 경쟁 보다는 하나로 화합하는 콜라보레이션에 공을 들일 예정이다. 엑소, 인피니트와 같은 톱 아이돌이 콜라보레이션을 결심한 것도 다사다난했던 올 음악계를 ‘사랑’으로 갈무리하는 KBS의 콘셉트에 공감하기 때문이다.
엑소는 지난해 100만장 음반 판매량을 돌파한 뒤 올해 공식팬클럽 엑소엘(EXO-L)을 발족했다. 현재 엑소엘의 회원수는 무려 286만여 명을 기록하고 있다. 인피니트는 올해 일본어 버전이 담긴 싱글 앨범 ‘라스트 로미오’(Last Romeo)가 일본 타워레코드 전 지점 종합 싱글 차트 1위를 차지했다. 두 팀은 노래면 노래, 댄스면 댄스, 외모면 외모 무엇 하나 뒤지지 않는 톱 남자 아이돌이라는 점에서 풍성한 무대가 연출될 전망이다.
특히 엑소와 인피니트는 콜라보레이션 무대를 꾸밀 파트너로 서로를 추천했고, 의기투합해 곡 선정부터 무대 연출에 이르기까지 자발적으로 임하며 색다른 무대를 만들기 위해 열정을 불태우고 있다.
나아가 엑소와 인피니트는 의미 있는 자리에도 함께 나선다. ‘2014 KBS 가요대축제’에서 마련될 고(故) 신해철의 추모 무대에 비스트와 더불어 밴드로 활약할 예정이다. 신해철 추모 무대에 나서는 것만으로도 뜨거운 화제를 모았던 엑소와 인피니트가 별도의 콜라보레이션 무대까지 준비한다는 사실이 알려지자 시청자들의 기대감은 더욱 고조되고 있다.
‘KBS 가요대축제’ 측은 “엑소와 인피니트의 결합은 제작진에게도 기대되는 무대”라며 “곡 선정부터 무대 연출까지 제작진의 개입을 최소로 하고, 두 그룹이 자발적으로 준비하고 있는 까닭에 어떤 색다른 무대가 꾸며질 지 전혀 예상이 안 된다. 제작진은 최신 장비를 도입하고, 화려한 세트를 마련해 이들이 만든 무대를 빛나게 하기 위해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2014 KBS 가요대축제’는 오는 12월 26일 금요일 오후 8시 30분부터 220분간 KBS홀에서 열리며 KBS2를 통해 생방송된다.
김아름 기자 beautyk@
뉴스웨이 김아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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